USEDCAR

올드카라도 피해갈 수 없는 정기 검사, 대우 티코

검사를 준비하면서 정비도 필요했다. 번거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올드카를 타면서 벌어지는 일이니 즐기고 있다

2019.01.31

 

자동차를 탄다는 것은 단순히 운전하고 다니는 것만은 아니다. 도로를 달리려면 교통법규도 지켜야 하고 때가 되면 세금을 내는 것은 물론, 의무 사항인 자동차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또 차 상태가 법에서 정한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정기 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는 이미 20년이 넘은 티코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처음 티코를 등록할 때부터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사실 법적으로 따지자면 자동차 사고 배상에 관한 법률에 규정한, 대인배상 I과 대물배상만 가입하면 된다. 보험료는 15만원 정도라 매우 저렴하다. 그런데도 더 비싼 종합보험을 선택한 것은 말 그대로 보험이라는 의미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리 작은 티코라고 해도 어쨌든 600킬로그램이 넘는 물체이기에 시속 50킬로미터 이상 달리다 사람과 부딪칠 경우 치명상을 입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보상 범위가 무한대인 대인배상 II를 가입하고 다른 차에 대한 보상 금액도 2억원까지 한도를 선택했다(요즘 도로 위에는 값비싼 수입차가 너무 많다). 여기에 나이 든 차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할 긴급출동 서비스와 사고 시 운반 비용 지원과 긴급 견인 서비스 확대 추가 등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고장에도 철저하게 대비했다. 보험 가입 경력이 오래됐고 경차인 데다 차값이 싸기에 1년 보험료는 31만원쯤 된다.

 

그리고 자동차 정기 종합검사도 받았다. 새로 출고된 후 5년이 되는 해에, 그 이후에는 2년마다 종합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를 준비하면서 정비도 필요했다. 전구는 멀쩡한데 소켓이 낡아 깜빡거리는 브레이크 등과 엔진 오일 등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헤드램프 높이도 조절했다.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통과. 나이가 든 차들은 최신 차와 달리 출고 시점의 기준에 맞춰 배출가스 등을 확인하는데, 간신히 턱걸이로 통과한 부분이 몇 가지 있었지만 어쨌든 2년 동안은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다.

 

새 차를 타면 5년 동안은 자동차 검사 자체가 없고, 또 10년 미만의 차라면 검사 합격을 고민조차 할 필요가 없다. 번거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올드카를 타면서 벌어지는 일이니 즐기고 있다.글_이동희(자동차 칼럼니스트)

 

DAEWOO TICO

가격 54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5도어 해치백 엔진 3기통 0.8ℓ SOHC, 41마력, 6.0kg·m 변속기 5단 수동 무게 620kg 휠베이스 2335mm 길이×너비×높이 3340×1400×1395mm 연비(복합) 24.1km/ℓ CO₂ 배출량 -

 

구입 시기 2017년 10월 총 주행거리 14만2100km 평균연비 16km/ℓ 월 주행거리 102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와이퍼, 테일램프, 엔진오일과 필터 한 달 유지비 11만원(유류비), 31만원(보험료), 5만원(검사비), 5만원(수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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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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