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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눈 앞에 두다, 지프 체로키

몇 가지 장점에 더해진 감성적인 매력에도 올해의 SUV로 뽑히기엔 한 끗이 부족하다

2019.02.12

 

WE LIKE호화로운 실내와 마감재, 셀렉터레인 시스템WE DON’T LIKE새 단장을 했는데도 별다른 모험을 시도하지 않음, 시원찮은 에어컨

 

체로키는 올해 사촌 격인 알파로메오 줄리아와 스텔비오의 2.0ℓ 터보 엔진을 사용하면서 더욱 강력한 매력을 어필했다. 운전 즐거움을 우선으로 여기는 심사위원들은 넓은 엔진회전 영역에서 토크를 뿜어내는 점과 우렁찬 배기음, 줄곧 비난의 대상이었던 9단 자동변속기의 향상된 성능에 환영을 아끼지 않았다. 스콧 에번스는 출력까지 높아진 이 지프를 ‘모래 위의 완벽한 폭군’이라고 칭했다.

 

 

앨리사 프리들은 모래밭을 쉬지 않고 돌며 광적인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미겔 코르티나는 활기 넘치는 배기음 덕에 실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에 도달하는 시간인 7.5초보다 가속이 더욱 빠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완벽주의자를 자처하는 몇몇은 공회전 때 진동이 심하고 냉각 팬이 시끄러우며, 변속이 느긋하다고 트집을 잡았다. 아울러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갖췄음에도 험로주파 성능까지 아우르려는 바람에 연비에서 적잖은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블록으로 포장한 구불구불한 노면을 달릴 땐 차체의 달그락거림에 엔진 진동까지 더해져 마치 구형 플랫폼 위에 얹어놓은 차를 운전하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수많은 것들이 개선됐음에도 체로키의 가장 기본적인 단점은 고쳐지지 않았다. 동급 표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뒷자리와 짐 공간이다. 지프는 혼다에게 좀 배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몇 가지 점에선 모두가 동의했다. 첫째, 지프의 유커넥트 인터페이스는 업계 최고다. 둘째, 놀랍도록 아름다운 크롬 스타일링과 뛰어난 가속 성능에도 체로키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바로 소형 SUV 중 오프로드 최강자라는 것이다. 셋째, 앞의 두 가지 장점에 더해진 감성적인 매력에도 ‘올해의 SUV’로 뽑히기엔 한 끗이 부족하다.글_Frank Markus

 

 

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SUV 엔진/변속기 직렬 4기통 2.0ℓ DOHC 터보 16밸브/9단 자동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1857kg(57/43%) 휠베이스 2707mm 길이×너비×높이 4650×1859×1681mm CO₂ 배출량 229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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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Robin Traj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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