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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은 어디에, 렉서스 RX 350 L

정체성이 그 모델의 실질적인 실패 요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이라면, 무언가 근원적인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2019.02.12

 

WE LIKE매끄러운 주행감, 딱 떨어지는 인테리어와 마감재WE DON’T LIKE형편없는 3열 시트,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

 

우리는 이 RX 350 L 때문에 렉서스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첫 번째 이유는 별로 유용하지도 않은 3열 때문이야. 도대체 이런 모델에 RX라는 이름을 붙이는 자충수를 둔 이유가 뭐야?” 크리스티안 시바우의 외침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했다. RX L의 3열 시트는 좁은 데다 몸을 괴상한 방향으로 뒤틀어야 들어가 앉을 수 있다. 게다가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탓에 완전히 접으려면 시간도 꽤나 걸린다. 자크 게일은 만약 자신이 비가 자주 오는 지역에 산다면, 시트가 다 접힐 때까지 한참 동안 기다리며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느니 차라리 훨씬 더 실용적인 수동식 3열 시트 옵션을 선택하겠다고 툴툴댔다.

 

 

또한 3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휠베이스를 102mm 남짓 늘린 탓에 핸들링 측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독자들은 오리지널 RX가 제1회 ‘올해의 SUV’ 최종 승자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RX라는 모델은 그만큼 오랜 기간 럭셔리 SUV의 기준으로 군림해왔다. 매끄럽고 정숙한 승차감, 일관적인 조향감과 제동감각, 우아한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마감재까지 신형 RX L 역시 매우 훌륭한 모델임이 분명하다.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터페이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분할 스크린은 꽤 유용하다. 2열은 공간이 매우 넉넉하다. 하지만 3열에 앉은 동료가 종이학처럼 접히지 않도록 시트를 앞으로 좀 당겨줘야 할 필요가 있다. 최종 결론을 내리려면 가장 원론적인 지점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정체성이 그 모델의 실질적인 실패 요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이라면, 무언가 근원적인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앵거스 매켄지의 평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했다. “전작들의 유산을 제대로 물려받지 못한 RX인 듯하네.”글_Mark Rechtin

 

 

레이아웃 앞 엔진, AWD, 7인승, 5도어 SUV 엔진/변속기 V6 3.5ℓ DOHC 24밸브/8단 자동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2119kg(55/45%) 휠베이스 2788mm 길이×너비×높이 5001×1894×1709mm CO₂ 배출량 266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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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Robin Traj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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