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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2년 후 자율주행 4단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볼보는 완벽한 사고 방지를 위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자 한다. 그게 2년 후 펼쳐질 세상이다

2019.03.14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볼보의 성장세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다. 신형 XC90와 XC60가 본격 판매를 시작한 2016년 볼보는 53만4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볼보는 58만2000대를 팔아치우며 기록을 경신했다.

 

자동차 기업에게 규모는 곧 돈이다. 프리미엄과 스포츠를 내세우던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이 앞다투어 SUV를 선보이는 건 모두 규모의 경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차를 많이 팔아야 돈을 많이 벌고 그 돈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보는 세계 소비자들에게 ‘안전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실제로도 볼보는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가 판매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미래에도 안전 이미지가 지금처럼 브랜드 가치와 판매에 큰 도움을 줄지 생각해보자. 미래 자율주행 시대는 컴퓨터가 운전을 한다. 도로에 있는 모든 차와 사물이 서로 연결된 상태에서 통행한다. 부주의, 음주, 졸음, 약물중독 등 휴먼 오류로 인한 자동차 사고 위험이 제로가 되는 세상이 온다.

 

물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어느 시대나 안전은 가장 우선시해야 할 가치지만, 완벽한 자율주행 시대에선 안전이 주요한 세일링 포인트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금 볼보차는 이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을 담고 출시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이 더해진다고 생각해보자. 어쩌면 사고를 내려고 해도 낼 수 없을지 모른다. 즉 볼보는 이 점을 파고든다. ‘자율주행이 가장 완벽한 안전 기술이 될 것’이라고.

 

 

최근 몇 년간 볼보는 판매량이 급속도로 높아짐과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볼보는 올해부터 우버에 2만4000대의 자율주행차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우버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연구했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2만4000대의 차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수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볼보는 독자적으로 M이라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들어 곧 스웨덴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웨덴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 선플리트를 M 브랜드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이런 방대한 데이터는 완전 자율주행의 필수 요소인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볼보는 AI 개발을 위해 스웨덴 부품회사 오토리브(Autoliv)와 함께 제뉴이티(Zenuity)라는 회사를 차렸다. 제뉴이티는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제뉴이티가 담당하고 제뉴이티의 분석 결과에 따라 자율주행 단계가 결정된다.

 

 

현재 볼보는 자율주행 2단계 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V60)도 2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이 들어간다. 자율주행 4단계가 되면 인간은 운전대에서 완벽하게 손을 놓을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2025년을 자율주행 4단계 원년으로 생각하는데, 볼보는 자율주행 4단계를 2021년에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의 볼보는 그들의 새로운 미래를 자율주행에서 찾고 있다. 인간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이상 휴먼 오류는 계속될 것이고,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볼보는 완벽한 사고 방지를 위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자 한다. 그게 2년 후 펼쳐질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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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진우PHOTO : 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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