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향기로운 드라이브, 지금 카페로 간다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좋은 카페를 찾아 나섰다. 봄은 신나게 달리기에도, 연인과 마주 앉아 커피 한잔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2019.04.02

 

알렉스 더 커피(경기 용인)

‘커피, 얼마나 달콤한가. 천 번의 키스보다 사랑스럽고 머스캣 와인보다 부드럽구나. 커피, 커피, 나는 커피를 마셔야 한다.’ 입보단 귀가 먼저 커피를 경험했다. 바흐의 ‘커피 칸타타’를 들으며 어른이 돼 커피를 즐길 훗날을 기약했다. 천 번의 키스보다 사랑스러운 것인데 아무렴. 하지만 첫 만남의 추억은 날카로웠다. 쓰디쓴 맛에 인상이 찌푸려지고 가슴이 벌렁벌렁 뛰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커피 마시는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커피와의 내외가 시작됐다. 아무리 마셔봐도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지금은 커피 없인 하루도 일할 수 없는 몸이다. 내 기사의 8할은 어쩌면 내가 아닌 커피가 쓴 것이라고 할 만큼 커피를 목구멍으로 쏟아붓고 각성한 채 원고를 쓴다. 커피 한 잔의 여유나 낭만은 사치다. 어느 날 이런 내 모습을 본 한 친구가 말했다.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교외로 나가 바람도 쐬고 커피도 한잔 먹고 와. 회사 모니터 앞에서 마시는 커피랑은 다르다니까.” 이 친구는 아무 카페에서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커피 마니아다. 그 친구의 말을 듣고 괜찮은 카페도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의 입에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알렉스 더 커피’가 나왔다.

 

 

서울에서 알렉스 더 커피가 있는 용인까지 갈 차는 뭐가 있을까? 난 편한 차를 원했다. 옆에 있던 서인수 에디터가 시트로엥 C4 칵투스 SUV를 추천했다. 난 대뜸 반기를 들었다. 다들 알겠지만 C4 칵투스 SUV는 수동 기반 변속기를 사용한다. 기어를 바꿀 때마다 차체가 꿀렁이며 불쾌한 느낌을 준다. “아직 몰랐구나? 2019년형부터는 MCP가 빠지고 푸조 3008에 들어가는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아, 맞다. 쓰디쓴 커피가 달콤하게 느껴졌을 때의 충격처럼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다. 변속기가 바뀌었다면 C4 칵투스 SUV를 타고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C4 칵투스 SUV에게 6단 자동변속기는 달달한 시럽 같은 존재다.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승차감도 한층 편안할 테니까.

 

 

경기도 용인에 진입해 내비게이션 화면을 연거푸 확인했다. 가는 길은 온통 논밭으로 카페라고는 있을 것 같지 않아서였다. 한참을 더 들어가자 시골길에 어울리지 않는 유리 건물 알렉스 더 커피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카페 건물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고, 사면에서 자연광이 들어온다. 주변은 온통 나무와 텃밭이다. “덕분에 비 내리고, 바람이 불고, 햇빛이 내리비치는 자연의 변화를 넓은 유리창 너머로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알렉스 더 커피 매니저의 말이다. 이 건물은 2013년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 아직 커피의 향을 맡거나 맛도 보지 않았는데 글라스 하우스 생김새만 보고 푹 빠져버렸다.

 

 

실내도 적잖은 공을 들였다. 하얀색 라마르조코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뒤쪽 선반에는 예쁜 커피잔과 커피 도구들을 진열했다. 벽 한쪽에 롤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장식이 돋보였다. 카페 한가운데 있는 테이블 위엔 수십 개의 전구를 매달아 분위기를 냈는데 내 마음에 꼭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장 앉고 싶은 자리는 역시 창가다. 카페를 한 바퀴 돌고 있을 때쯤 고소한 커피 향이 코를 자극했다. 미리 시켜둔 알렉세이션이다. 알렉스 더 커피의 시그너처 블렌딩 커피로, 과테말라 워시드와 에티오피아 내추럴을 블렌딩한 원두로 만든다.

 

 

‘커피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커피를 하는 곳.’ 내가 알렉스 더 커피의 이런 철학이 허울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는 생두를 고르는 방식에 있다. 알렉스 더 커피는 좋은 생두를 고르기 위해 산지를 방문하거나 직거래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로스팅을 카페에서 직접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곳은 그야말로 커피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

 

 

알렉세이션이 이곳의 대표 메뉴라면 콜드브루는 매니저의 추천 메뉴다. ‘커피 칸타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그녀가 알렉스 더 커피에서 가장 달콤한 커피를 주겠다고 했다. 이름은 콜드 브루 베터 스위트다. 콜드브루는 정수를 이용해 로스팅한 원두를 꼬박 하루 동안 침출식으로 추출한 커피를 말하는 것으로,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은 물론 다크초콜릿 같은 여운이 오래 남는 게 특징이다. 보통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게 좋지만 지금만큼은 그녀의 말을 들어야 한다. 콜드브루 라테에 스위트 폼을 두껍게 올리고 흑설탕을 뿌렸다. 어떤 맛이냐고?

 

‘커피, 얼마나 달콤한가. 천 번의 키스보다 사랑스럽고 머스캣 와인보다 부드럽구나. 커피, 커피, 나는 커피를 마셔야 한다.’글_김선관

 


 

 

조양방직(인천 강화)

“너, 커피 좋아하니?” 커피 한번 사준 적 없는 선배가 대뜸 물었다. 드디어 한잔 얻어먹나 싶어 냉큼 ‘네!’라고 외쳤다. “어! 잘됐네, 그럼 네가 강화도 좀 다녀와.” 젠장, 선배는 미끼를 던졌고, 난 그 미끼를 덥석 물어버린 것이다. “으음, 별거 아냐. 커피 한잔 마시고 와서 기사 하나 쓰면 돼. 주제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커피 데이트!’ 재밌겠지?” 최근 실연당한 나를 두 번 죽이기 위해 이런 기사를 건넨 게 분명했다. 그래도 간만에 코에 바람 좀 넣겠다 싶어 일단 카페 이름이라도 물었다. “응! ‘조양방직’이라고 되게 핫한 곳이래.” 들어본 적이 있다. <알쓸신잡>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봤다. 옛 방직공장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곳. 광활한 실내가 멋있어 나중에 한번 가보려고 생각했던 카페다. ‘그래, 새 인연을 위한 사전 답사라고 생각하자!’ 우습지만 난 그렇게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서울 강남에서 인천 강화도까지는 대략 70km. 이동 범위가 서울로 한정된 나에겐 꽤 먼 거리다. 장거리는 무조건 편해야 한다. 또, 조금만 벗어나면 고속 구간이 펼쳐지니 시원스럽게 달릴 줄도 알아야 한다. 더욱이 이번 콘셉트가 연인과 함께 떠나는 드라이브인 만큼 잘빠진 스포츠카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을 좁히자 머릿속에 한 대가 떠올랐다. 바로 인피니티 Q60. V6 3.0ℓ 트윈터보 엔진이 405마력을 가뿐하게 뿜어내고, 유연함을 갖춘 서스펜션이 여유로운 승차감을 만들어내는 차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강화도로 향하는 내내 그녀에게 꿀 떨어지는 음악을 선사할 수도 있다.

 

강화도로 들어가는 다리는 두 개다.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조양방직 카페를 가려면 강화대교를 건너야 한다. 그리고 5분 정도 쭉 달리면 신문사거리가 나오고, 거기서 좌회전하면 된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지 않으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밖으로 드러난 분위기는 그냥 시골의 한 허름한 공장이니까. ‘조양방직’이라고 크게 써 붙인 대문을 통과하면, 과거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방직공장이 한창 성업 중이던 1950~60년대로. 일본 주택 건축양식에 한옥의 미를 더한 건물들, 그리고 옛 공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톱날지붕. “과거 조양방직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어요. 원형은 그대로 놔둔 채 건물 보강에만 힘을 썼죠.” 조양방직 카페 이용철 대표의 말이다. 사실 지난해 7월, 카페를 열기 전까지 이곳은 쓰레기 창고나 다름없었다. 방직공장 이후 단무지 공장이나 젓갈 공장으로 운영되기도 했지만 명은 그리 길지 않았고 20~30년 정도 폐공장으로 방치돼 있었다.

 

 

조양방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건물 안 중앙 통로다. 길게 뻗은 통로와 높은 천장, 그리고 푸른빛 채광과 온화한 빛의 실내등. 이 모든 게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아마 이 배경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나같이 저 통로 가운데 서서 자신만의 포즈를 취한다. 지정해놓은 포토존도 아닌데 조양방직을 찾는 사람들은 꼭 한 번씩 그곳에 선다.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해요. 모두가 인증샷을 남기죠. 저도 카페를 준비할 때 그녀들의 마음을 노리자는 생각으로 꾸몄고요.” 조양방직의 모든 인테리어는 이용철 대표의 감각이다. 그는 서울에서 ‘상신상회’라는 앤티크 가구숍을 운영했다. 카페 안에 남다른 빈티지 가구가 많은 이유다. 물론 지금도 상신상회는 영업 중이다. 카페의 오른쪽 공간이 상신상회다. 조양방직 카페 안에 그가 운영하던  앤티크 가구숍이 살며시 녹아든 셈이다. 천천히 둘러보면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공간과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빈티지 소품들, 과거 방직공장이었음을 알려주는 방직기계. 이 모든 게 철저히 계산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분위기를 파는 것이죠! 커피와 케이크를 맛볼 수도 있지만, 카페 전체를 둘러보며 추억을 쌓았으면 합니다.” 이용철 대표의 말이다.

 

그래도 오늘의 미션은 커피 한잔하는 것이다. 아무리 눈이 즐거운 카페라 해도 입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다. 음료 메뉴에서 다른 카페와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디저트 종류가 꽤 다양하다. 티라미수,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홍차 치즈케이크, 당근 케이크, 딸기 치즈케이크, 맨해튼 치즈케이크 등 여심 저격 구성이다. 난 그중 비주얼이 가장 좋은 딸기 치즈케이크와 홍차 치즈케이크를 골랐다. 커피는 라테와 카푸치노. 잠시나마 그녀의 입술에 묻은 카푸치노 거품을 쓱 닦아주는 상상을 해봤지만….

 

 

커피도 커피지만 케이크의 맛이 아주 좋았다. 치즈도 부드럽고 그 위에 얹힌 딸기도 신선했다. 모든 케이크는 파티셰가 직접 그날그날 만든다. 생각해보니 조양방직 카페에 들어섰을 때부터 개방형 주방이 눈에 띄었다. 한쪽 벽을 헐고 통유리로 마감한 주방. 매일 새롭게 만드는 케이크를 선보이기 위한 구조였다.

 

요즘 폐공장을 개조해 카페로 만드는 게 유행이라지만, 조양방직처럼 고풍스러우면서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곳은 드물다. 특히 여성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 만약 썸녀와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고 싶다면, 화가 난 여자친구의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이곳으로 모시자. 그리고 자세를 낮춰 그녀의 인생샷을 담아보자. 서먹함이 금세 애틋함으로 바뀌는 마법이 일어날 것이다. 참고로 조양방직 옆 숙박업소가 때아닌 성황이라나 뭐라나.글_안정환

 


 

 

광덕양조장(충남 천안)

‘밥 한번 먹어요’는 진부하다. 하나 마나 한 소리라는 걸 서로 잘 안다. ‘술 한잔해요’는 부담스럽다. 한 잔만 먹어도 얼굴이 붉어지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남녀 사이라면 자칫 수작 부리는 것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결국 ‘커피 한잔해요’가 최선이다.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이다. 하루에 최소 한 잔은 마셨다는 얘기다. 카페인 부작용 때문에 아예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을 빼면 그 양은 더 늘어난다.

 

요즘엔 카페가 많다. 프랜차이즈는 물론 동물 카페, 플라워 카페, 키즈 카페 등 파생된 카페도 무수하다. 사람들은 카페를 갈 때 커피 맛은 기본이고 분위기까지 따진다. 이젠 손님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카페가 인기를 끄는 시대다. 그런 면에서 천안 동남구에 있는 카페 ‘광덕양조장’은 색다르다. 이름만큼 위치도 예사롭지 않은데 ‘길을 잘못 든 것 아닌가?’ 싶다면 잘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천안 시내를 한참 벗어난 변두리에 있다.

 

 

카페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뉜다. 커피 주문은 본관에서만 할 수 있다. 본관은 농협 쌀 창고, 별관은 1950년대 지어져 양조장으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별관은 보수를 거쳤음에도 워낙 오래된 건물이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어린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구분해놓았다. 건물 내벽이나 낡은 천장은 보는 시각에 따라 으스스할 수도, 멋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다. 본관은 아이들은 물론 반려동물도 함께 들어갈 수 있다. 쌀 창고였던 곳이라 천장이 매우 높아 탁 트인 느낌을 준다. 바닥은 폐교 마루 바닥재를 뜯어와 장식했는데 새것과는 다른 푸근한 맛이 난다. 문을 연 지 두세 달밖에 되지 않은 카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말이다.

 

 

멋을 더하는 건 또 있다. 오디오다. 카페 한쪽에 자리 잡은 오디오는 넓은 창고를 음악으로 가득 메운다. 영화 <어느 날>의 OST였던 김정범의 ‘다시 벚꽃잎이 내린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현악기 선율이 큰 창을 통해 들어온 햇살과 어우러져 황홀한 느낌을 선사했다. 볕이 잘 들고, 온화한 톤과 소재로 꾸며놓아 어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SNS에 올리기 좋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인스타그램에서 광덕양조장을 검색하면 커피보다 인물 사진이 더 많이 나온다. 포근한 분위기에 맞게 커피는 무겁지도 산미가 강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맛이다. 원한다면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밀크티도 준비돼 있는데, 양조장 콘셉트에 맞춰 간장 담는 용도로 쓰였을 법한 투명한 병에 담겨 나온다.

 

 

사실 광덕양조장이 있는 광덕면은 천안 사람들에게 광덕사가 있는 곳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광덕사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가 있기 때문이다. ‘천안 하면 호두과자, 호두 하면 광덕사’인 셈이다. 광덕양조장에서 3km밖에 안 떨어져 있어 이왕 드라이브하러 나왔다면 잠깐 들러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이번 광덕양조장 카페 데이트에는 여자친구 대신 신형 말리부가 함께했다. 3기통으로 돌아온 말리부는 달리는 내내 쾌활했다.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힘이 달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기색을 느낄 수 없었다. 고속도로 한계속도를 넘기고도 곧잘 뛰쳐나간다. 실린더 하나를 덜어내고도 오히려 더 경쾌해진 느낌이다. 물론 초반에 움직일 때 엔진 소음과 진동은 어느 정도 발생한다. 한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크림 베이지색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스티어링 조향감이 어우러져 천안 가는 길이 한결 편했다. 굽이치는 국도를 잠시 달릴 때는 소문으로만 들었던 군더더기 없는 제동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라면 옆자리에 여자친구를 태우더라도 ‘도대체 언제 도착하냐?’는 핀잔은 듣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커피 마시러 서울에서 천안까지 가는 사람이 어디 있냐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어지간한 거리는 차로 30분에서 1시간이 기본이다. 유명한 카페라는 말을 듣고 기껏 찾아갔는데 자리가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광덕양조장은 그럴 일이 없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말리부와 함께라면 서울에서 천안까지 가는 1시간 30분이 13분처럼 느껴질 테니.글_박호준

 


 

 

커피의 맛과 향을 표현하는 용어

커핑(Cupping)커피의 맛을 감별하는 것. 그 커피만의 고유한 특성이나 품질을 확인.
플레이버(Flavor) 커피를 입 안에 머금었을 때의 전체적인 느낌과 풍미.
보디(Body) 입 안에서 느끼는 커피 맛의 농도에 따른 무게감과 밀도.
산도(Acidity) 커피의 산성 정도. 주로 입 안에서 느껴지는 신맛.
아로마(Aroma) 커피에서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향기. 과일 향, 허브 향, 견과 향 등이 난다.

 

원두별 특징과 맛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세계 3대 원두로 해발 2000m 이상 고지대에서만 재배.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고 쓴맛이 덜하다.
콜롬비아 수프리모(Colombia Supremo) 여러 원두를 블렌딩할 때 강한 맛을 보듬는 역할을 한다. 향이 부드럽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Ethiopia Yirgacheffe) 고산지대에서 나는 원두로 열대 과일의 향기와 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
브라질 산토스(Brazil Santos) 3~4년 된 커피나무에서 수확한다. 부드러운 풍미에 쓴맛이 적당히 나는 균형 있는 맛.
케냐 AA(Kenya AA) 오묘한 과일 맛이 특징이며 풍부한 향과 맛이 일품. 상큼하면서 살짝 산미가 도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
탄자니아 AA(Tanzania AA)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 유럽에서는 영국 왕실의 커피로 지칭.
과테말라 안티구아(Guatemala Antigua) 스모크 커피의 명가다. 초콜릿 같은 달콤함과 스모키 향이 함께 난다. 신맛이 강해 드립용 커피로 이용된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카페, 알렉스 더 커피, 조양방직, 광덕양조장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PENN STUDIO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