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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얼티밋으로 헤쳐 모여!

마블은 <어벤져스>로, DC는 <저스티스 리그>로 규모를 키워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온갖 캐릭터가 총출동해 대난투를 펼친다

2019.03.29

 

게임을 하다 보면 몇몇 게임의 캐릭터를 한데 모아 플레이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킹 오브 파이터’의 이오리가 ‘철권’의 헤이야치와 대전하는 모습이 궁금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각 회사의 복잡한 저작권 문제로 하나의 게임으로 모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이 ‘슈퍼 스매시브라더스’의 다섯 번째 시즌인 얼티밋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마리오, 젤다, 동키콩, 포켓몬 등 지난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가 격투를 벌이는 난투형 액션 게임으로 소닉과 록맨, 류와 켄 등 게스트까지 등장해 캐릭터가 무려 74개나 된다. 일본에서는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이 게임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다. 맞다. 이것은 ‘슈퍼’가 아닌 ‘대난투’다.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기본 공격과 고유 기술을 이용해 상대 캐릭터를 두들겨 패고 데미지를 입힌 뒤 맵 밖으로 날려보내면 된다(게임 제목에 있는 스매시를 간과해선 안 된다). 상대에게 데미지를 더 많이 입힐수록 더 멀리 날릴 수 있다. 게임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월드맵 곳곳에 놓인 거점을 돌아다니며 대결하는 어드벤처 모드, 스테이지와 규칙을 정해 싸우는 통상전 모드, 3인 1조로 팀을 이뤄 한 사람씩 대결하는 단체전 모드 등 종류가 다양해 여러 스타일과 형식의 대결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방식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조작 방법은 매우 불친절하다. 별도의 튜토리얼이 없어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필살기나 공격 등을 찾아야 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진행할수록 어려운 게임이다.

 

얼티밋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스피릿이다. 스피릿을 장착해 캐릭터의 능력을 보완할 수 있다. 일종의 아이템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해도 좋다. 스피릿의 능력을 빌려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기 때문이다. 스피릿은 신체 능력을 좌우하는 어태커와 보조 스킬을 더해주는 서포터로 나뉜다. 어태커는 도장에서 수련함으로써 공격력, 방어력, 이동속도, 점프력 등 다양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결투에서 서포터를 잘 이용하면 강풍 무효, 전기 바닥 무효, 독 경감과 같은 스테이지의 방해 요소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 게이머는 게임 스테이지와 상대방을 분석해 스피릿들을 구성해야 한다. 무작정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게임이 가장 내세우는, 그리고 게이머들을 유입시키는 이유가 캐릭터들의 ‘전원 참전’이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8명에 불과하다. 게이머는 클래식 모드나 VS 모드 등에서 도전자를 이겨야만 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캐릭터 수가 너무 적다. 전작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3ds’에서도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12개를 제외한 37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얼티밋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 점은 조금 아쉽다.

 

뭐니 뭐니 해도 게임의 최대 장점은 재미다. 어느 순간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정신없이 플레이를 하게 된다. 어떤 모드에서든 컨트롤러 위의 손은 바쁘게 움직여야 하고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타격할 때나 마지막 필살 스매시를 날릴 때의 느낌을 통쾌하게 표현했다. 한글화 역시 놓칠 수 없는 장점이다. 온 가족이 모여 게임하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

 

 

 

 

모터트렌드, 게임,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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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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