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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019] 첨단 플래그십, 아우디 A8 L

신기술을 대거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

2019.05.02

 

그동안 아우디 A8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일종의 아웃사이더였다.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는 그랬다. 기업의 간부들(혹은 그렇게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부자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나 BMW 7시리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A8은 은밀한 접근을 통해 ‘지적인 남자의 럭셔리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물론 상위 1%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당신은 A8을 사지 않을 테지만.

 

2019년형 A8은 심플하면서도 매끈한 겉모습과 함께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실내는 수많은 버튼과 스위치를 적당히 포기하고 터치스크린으로 가득 채웠는데, 아우디의 주장에 따르면 이전 세대와 비교해 35개의 물리적인 버튼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신형 A8은 막강한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잘 만들어진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에디터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무척이나 직접적이고 정확한 스티어링과 유연한 승차감을 지닌 훌륭한 대형 럭셔리 세단이야. 어쩌면 고속 대륙횡단용 자동차로 내가 선택한 S 클래스를 뛰어넘을지도 모르겠어.” 존슨이 의견을 냈다. 필그림은 A8을 시승한 후 이렇게 말했다. “여전히 최고의 이동형 사무실 중 하나로 불릴 만해.”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은 보닛 안에서 A8을 이끄는 V6 3.0ℓ 터보 엔진(8단 자동변속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짝을 이룬다)에 주목했다. 섀시 반응은 가볍고 민첩하다. 2155kg의 공차중량이 느껴지지 않는다. 실내는 넓고 화려하며 녹음실만큼(심지어 렉서스 LS보다) 조용하다.

 

물론 A8의 미래이자 현재를 보여주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전통적인 인터페이스보다 사용하기 편한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난 아우디의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무척 마음에 들어. 미래를 보여주기 때문이지.” <오토모빌> 편집장이자 신기술 ‘덕후’로 알려진 마이크 플로이드가 말했다. 그사이 누델루스는 탄성을 지르며 이렇게 외쳤다. “신기술이 넘치는 건 반갑지만 조금 과하기도 한 것 같아. 특히 터치스크린을 너무 남발했어. 실내조명을 어둡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 한참이나 걸렸다고! 이래서는 안 돼. 실내조명을 조절하기 위한 물리 버튼이 좀 더 필요하다고.”


거의 모든 심사위원들이 세련되고 우아한 A8의 진가를 알아봤다. 하지만 방정식에서 함수 하나가 빠진 것 같다. 와세프의 평가에 우린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기술을 쓸어 담은 A8은 뛰어나고 안락하며 그 어떤 차보다 쉽게 달리는 훌륭한 차야. 하지만 독일산 강적들(그중 가장 강력한 쪽은 S 클래스다)을 앞에 두고 심사숙고했을 때 A8의 개성은 너무 가벼운 경향이 있어. 그런 맥락에서 A8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여.”글_Rory Jurnec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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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Andrew Tr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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