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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019] 크고 모호하다, BMW M5

엄청난 힘과 네바퀴굴림으로 무장한 슈퍼 스포츠 세단

2019.05.07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BMW M5는 ‘2019 올스타전’을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로 무장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이 주목한 것은 엄청나게 강한 608마력짜리 V8 엔진과 그 힘을 노면에 전달하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이다. “정말 굉장한 엔진이야!” 필그림이 흥분해 소리쳤다. 그는 무거운 발놀림에도 움직임이 훌륭한 M5의 서스펜션도 칭찬했다. M5의 이런 열정적인 모습은 고속주행 능력으로까지 확장됐고, 세인트 안토니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사막을 독일산 5인승 세단으로 통과한 뒤 앙투안은 이렇게 말했다. “맙소사, M5는 너무도 좋은 물건이야! 공장에서 초콜릿을 찍어내듯 너무나 쉽게 고속으로 도달해. 공차중량이 2000kg에 달하지만 트랙에서는 실제보다 500kg 이상 가볍게 느껴져.” 총괄 에디터 맥 모리슨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차는 15년 전 3세대 E39 이후 내가 진정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낀 첫 번째 M5야!”

 

M5의 다양한 능력과 뒷바퀴굴림 성향을 띠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최근 BMW가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불러일으켰다. “BMW M 시리즈는 그동안 유지해온 아이덴티티를 잃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빠르게 되찾고 있는 중이야.” 컨트리뷰터 에디터 스티븐 콜 스미스가 말했다. M5의 재능은 보빙던을 카리스마 있는 경쟁자인 메르세데스 AMG로부터 멀어지게 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 “내 생각에 E 63 S는 심사위원 대부분의 감성과 이성을 빼앗았어. 하지만 난 M5가 더 좋아. E 63 S 같은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진 않지만 M5의 재능이 훨씬 풍부하다고 생각하니까. 특히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AMG보다 자연스럽고 일관성 있게 작동해. E 63 S는 뒷바퀴로 힘을 갑작스럽게 보내고, 오버스티어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 하면 앞바퀴로 동력이 와락 넘어가는데 M5는 구동력이 이상할 정도로 좋은 뒷바퀴굴림 차의 느낌을 시종일관 전하거든.” M5에 대한 찬사가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들려왔다.

 

하지만 모두가 M5에 매료된 것은 아니다. 특히 각종 버튼이 남발된 인터페이스에 비판이 이어졌고, 심플함을 지향하는 것 같았던 BMW의 초대 i드라이브와는 다른 모습에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다. “너무 많은 버튼이 오늘날 스포츠 세단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해.” 디트로이트판 에디터 토드 라사가 외쳤다.

 

“일단 출발하고 난 뒤 주행을 이어가면 약간 겁이 나기도 해.” 라사가 말을 이었다. 슈퍼카에 거의 근접한 성능을 보이는데도 다른 심사위원들은 너무 세세하게 분류된 주행 모드 설정에 환멸을 느꼈다. “M5는 위압적이고 빠르며 침착해. 하지만 무겁고 감성이 부족하지. M5를 존경하고 이 차의 능력에 감명을 받았지만 운전자에겐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아.” 컨트리뷰터 에디터 로널드 아렌스가 아쉬운 듯 말했다.

 

저네카는 이 짐승이 크고 무거운 로켓 비행선이 된 것에 놀라워했다. 이어서 그는 “매력을 느끼기에는 너무 크고 어딘가 모호하다”며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6세대 M5에 대해 불행한 묘사를 덧붙였다. 신형 M5는 스티어링이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감성이 부족하며 기술을 남발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이런 단점 때문에 불행하게도 M5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자신의 목표와 올스타의 지위를 놓치고 말았다.글_Basem Was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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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Andrew Tr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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