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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019] 살짝 아쉬운 감성, 아우디 A7 스포츠백

아우디의 4도어 쿠페가 조용히 진화했다

2019.05.08

 

우리는 몇 달 전 아우디의 2세대 A7을 시승하고 ‘사용하기 쉬운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시스템(MMI)을 매우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금속판으로 감쌌다’고 평가했다. 그 어느 문장에서도 우린 A7을 ‘스포츠 세단’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아우디의 보도 자료나 브로슈어에서 쉽게 이 단어를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섹시한 모습으로 새 단장한 4도어 쿠페 디자인은 더 보수적이고 평범한 A6 세단과 A7을 구분 짓는 결정적인 특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CLS 클래스처럼 신형 A7의 겉모습은 구형보다 산뜻하다. 축 늘어져 보였던 구형의 해치게이트 디자인을 수정한 뒤쪽이 특히 그렇다. 최고 수준의 실내는 질 좋은 금속과 완벽한 조립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마감재로 가득하다. 여기엔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과 존재만으로도 A7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레이저 헤드라이트 같은 장비도 포함된다.

 

그런데 우리 중 누구도 A7에 홀딱 반하지 않았다. 어쩌면 A7은 전천후 자동차일지 모른다. 하지만 컨트리뷰터 에디터 마크 누델루스와 프리랜서 에디터 세인트 앙투안 모두 A7을 두고 “감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다. 누델루스는 A7의 기술적인 특징 몇 개를 사용해본 후 이렇게 덧붙였다. “스티어링 어시스트나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같은 기술 덕분에 LA로 향하는 3시간 동안 운전을 식은 죽 먹듯 할 수 있었어. 하지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고속에서 좋은 느낌을 주지 못했지. 개인적으로 벤츠의 시스템이 더 나은 것 같아.”

 

아우디는 지난 몇 년 동안 섀시 역동성 부문에서 선두였다. 하지만 컴포트에서 다이내믹까지 조절할 수 있는 햅틱 방식의 최신 MMI로는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향하는 A7의 성향을 바꿀 수 없었다. A7은 아주 부드러운 자동차다.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세로배치 엔진과 앞바퀴굴림 기반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조차 오버스티어보다 언더스티어를 선호하는 A7의 특성을 바꾸지 못했다.

 

V6 3.0ℓ 터보 엔진은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거쳐 동력을 전달한다. “엔진 회전수를 바짝 높여도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동력을 전달해.” 에릭 존슨 수석 에디터의 말이다. A7은 조용하고 차분하며 부드럽다. 말 그대로 장거리 여행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차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을 자극할 만한 결정적인 요소가 없다. 그 어떤 실수 없이 많은 일을 훌륭하게 해내지만 우리 모두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했다.글_Todd La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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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Andrew Tr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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