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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019] 열정적인 슈퍼카, 쉐보레 콜벳 ZR1

콜벳이 이전에 가지 않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

2019.05.09

 

올해 올스타전에는 미국산 자동차가 달랑 두 대 뿐이다. 쉐보레 콜벳 ZR1과 링컨 내비게이터다. 우리는 이들 중 하나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릴 거라 생각했다. ZR1은 아마도 가장 안전한 표가 될 테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진 않았다.

 

제원상으로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C7 콜벳은 감탄스러운 특징들로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765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거대한 V8 6.2ℓ 슈퍼차저 엔진과 스포츠카 시장에서 보기 힘든 레브매칭 기능이 더해진 7단 수동변속기를 들 수 있다. 시승차에는 조금 닳은 미쉐린 슈퍼 스포트 컵 2 여름용 타이어가 신겨 있어 기괴한 폭풍이 우리를 덮쳤을 때 콜벳은 다루기 힘든 물건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하지만 강력한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세라믹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또한 슈퍼카치고는 꽤 저렴한 12만2095달러의 기본 가격을 자랑한다. 만약 역사가 반복된다면 콜벳의 중고 가치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다.

 

ZR1이 스트리트 오브 윌로 서킷을 빠르게 달릴 수 있다고 할지라도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편하다는 느낌이 절대로 들지 않아. 특히 직선주로 끝에 이어진 급격한 코너를 빠르게 빠져나올 때 그래. 유럽인들이 서킷을 달리며 직접 매만진 균형감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뚜렷한 특징이 없는 것 같아.” 세인트 앙투안이 트랙에서 발견한 ZR1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보빙던은 ZR1을 잡동사니 같다고 표현했다. “배기음은 사랑스럽고, 수동변속기는 재미있어. 브레이크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타이어는 어마어마한 접지력을 보여주지. 하지만 트랙에서 ZR1은 구동력을 찾는 데 애를 많이 먹었어. 그리고 운전자를 겁줬어. 서킷을 깔끔하게 돌아 나가려고 아무리 시도해도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 미끄러지며 달리면 조금 더 재미가 느껴지고 달릴수록 익숙해지지만 운전자를 굴복시키려고 몸싸움을 거는 ZR1과 다음 주까지 운전자와 계속해서 달리고 싶은 ZR1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져. 일반도로에서는 즐거움이 훨씬 커지지만 소음과 터무니없는 시야를 겪어야 해. 실질적으로 차와 하나가 되는 느낌과 빨리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격려 같은 게 이 차에는 없었어.”

 

슈퍼 콜벳은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평소보다 많은 팬을 발견했다. 골드는 이렇게 말했다. “이 차를 사랑해. 페라리에 없는 모든 게 있거든. 구동력의 한계치까지 사용하지 않는 한 ZR1을 마음껏 다룰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운전자가 시도하는 어떤 위험도 무릅쓰지 않아.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도 ZR1이 그 실수를 삼켜 사라지게 할 것 같아.” 아렌스도 동의했다. “열정적이고 많은 능력을 지녔어. 또한 직접적이고 아늑해. 1920년 플린트에서 로그웍스까지 로켓이 날아갔을 때의 경외감 같은 것도 들고. 트랙에서 운전하기 쉽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하지만 시대에 뒤처진 실내와 진회색 배트카 스타일 사이의 간극이 너무 심하다. 우리의 결론은 기본형 콜벳이 어쩌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반면 ZR1 버전은 앞 엔진, 뒷바퀴굴림 자동차의 능력을 가능한 한 멀리, 아니 그 이상으로 가져간 것 같다. 라사의 말 한마디가 우리의 생각을 정리했다. “난 새로운 미드십 엔진 콜벳을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글_Steven Col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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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편집부PHOTO : Andrew Tr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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