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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에서 기지개 켜기, BMW M2

M2 롱텀 기사는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앞으로 이 차와 추억은 10년 더 쌓기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2019.05.28

 

봄이다. 경칩과 춘분을 지나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에 들어섰다. 외부 기온은 12~17℃다. 따뜻한 햇볕 아래 스포츠 주행을 하기 아주 좋은 때다. 그렇게 M2의 두 번째 봄을 서킷에서 시작했다. 3월의 어느 날,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신나게 달렸다. 랩타임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주행 후 내구성도 만족스러웠다. M2의 싱글터보 엔진의 V6 엔진은 저속부터 토크를 시원하게 뿜어낸다. 전자제어를 모두 해제하고 달릴 때 이 차는 접었던 날개를 활짝 편다. 상위 차종인 M3나 M4와 다르다.

 

 

훨씬 가볍고 순간순간 날카롭다. 본격적으로 서킷을 달릴 때 서스펜션이 다소 무르게 느껴진다. 롤링이나 노즈다이브 폭도 예상보다 크다. 뒷바퀴 접지력을 유지하는 능력은 수준급이지만, 강력한 토크가 계속해서 뒷바퀴 접지력 이상으로 휠을 돌린다. 그래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차가 계속해서 옆으로 흐른다. 그래, 이 맛에 M2를 탄다. 운전자가 차를 제어하는 감각, 이게 운전의 즐거움이다.

 

 

분명 서킷을 달릴 때는 부족함도, 불만도 있다. 하지만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자동차는 세상에 없다. 지난 1년 동안 2018년형 M2 LCI를 경험했다. 도심과 장거리 주행, 서킷을 경험하며 내린 총점은 100점 만점에 89점이다. 수동변속기 모델을 구입할 수 있었다면 최종 점수를 93점까지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BMW M2 보험 갱신하셔야죠?” 며칠 전 전화를 받고 M2를 내 차고에 들인 지 1년이 됐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차를 사고 바로 <모터트렌드>에 롱텀을 시작했으니 이번이 꼭 열두 번째 원고이기도 하다. M2 롱텀 기사는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앞으로 이 차와 추억은 10년 더 쌓기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글_김태영(<에스콰이어> 피처 디렉터)

 

 

 

BMW M2

가격7560만원 레이아웃앞 엔진, RWD, 2+2인승, 2도어 쿠페 엔진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 370마력, 47.4kg·m 변속기듀얼클러치 7단 자동 무게1590kg 휠베이스2693mm 길이×너비×높이4468×1854×1410mm 연비(복합)9.4km/ℓ CO₂ 배출량184g/km

 

구입 시기2018년 4월 총 주행거리4927km 평균연비8.1km/ℓ 월 주행거리500km 문제 발생없음 점검항목없음 한 달 유지비22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GARAGE, BMW,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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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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