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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속일 수 없어, 폭스바겐 제타 GLI

제타 GLI는 트렁크 달린 골프 GTI 같다. 잘 달린다는 소리다

2019.07.11

 

나의 기대는 그레이트스모키산맥의 크기만큼 컸고, 주어진 도전 과제는 테네시주 녹스빌 외곽 129번 국도의 유명한 도로인 ‘테일 오브 드래건’에서 2019 폭스바겐 제타 GLI를 운전하는 것이었다.

 

제원만 봐도 즐겁다. 신형 GLI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내는 골프 GTI의 4기통 2.0ℓ 터보 엔진과 파워트레인이 같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토크는 7.0kg·m, 마력은 18마력 더 높아진 수치다. 또한 수동변속기가 쓰였다. 일반 제타의 것과 같은 6단 수동변속기지만, 기어비는 골프 GTI의 것이다.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지원하는 7단 DCT를 선택하려면 800달러를 더 내야 한다. GLI는 골프 R의 13.4인치 프런트 벤티드 디스크 브레이크와 빨간 캘리퍼를 공유한다. 게다가 제타 기본형은 토션빔을 사용했지만 GLI는 멀티링크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이다. 모든 트림에 유압식 프런트 로킹 디퍼렌셜이 들어가는데, 만약 35주년 에디션을 구매한다면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래서 제타 GLI가 기대에 부응했냐고? 물론이다. 모든 것을 잘 해냈다. 두꺼운 D컷 스티어링휠은 대체로 묵직하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해 318개의 코너를 성공적으로 공략해 나간다. 거친 포장도로가 이어진 길이나 바깥쪽으로 미친 듯이 기울어진 코너에서도 지루할 정도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브레이크는 꽉 밟지 않아도 훌륭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느끼지 못할 만큼 부드럽게 작동했다.

 

 

GLI는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감정적인 부분일 것이다. 달리기 재밌기로 유명한 길을 통과하며 기쁜 소리를 지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모든 게 순탄하기만 했다. 수동변속기 차였는데도 말이다. 오죽하면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내는 불쾌한 소리가 그나마 나의 가슴을 조금이나마 설레게 할 정도였다.

 

센터콘솔이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운전자 중심의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딱딱한 검정 플라스틱으로 잔뜩 수놓은 실내는 평범하다. 가죽은 아우토반 트림에만 들어간다. 시트가 특별히 편한 편은 아니지만 지친 운전자가 몸을 파묻을 만하다. 뒷좌석은 다리가 긴 사람들에게 약간 좁게 느껴질 수 있다. 송풍구와 공조 장치, USB 포트 같은 건 없다. 머리 위 천장에 램프만 달려 있을 뿐이다. 제타 GLI의 가격은 S 트림이 2만6890달러, 35주년 에디션 2만7890달러, 아우토반 패키지가 3만90달러다.글_Alisa Prid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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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호준PHOTO :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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