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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한 소프트톱으로 귀환, BMW Z4

BMW Z4는 언제 어디서나 따사로운 햇살과 상쾌한 바람을 즉각 대령할 준비가 돼 있다

2019.08.13

 

10초. 우사인 볼트가 100m를 주파하고,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던 그 짧은 10초 동안 3세대 BMW Z4는 지붕을 벗고 차 안 구석구석 햇빛을 들인다. 원래 Z4는 소프트톱을 이고 있었다. 그런데 BMW는 웬일인지 2세대 모델에 하드톱을 하사했다. 경량 로드스터에 하드톱이라니. 제아무리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대도 무게를 더할 수밖에 없고, 지붕을 여닫는 데 드는 시간도 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예쁘지 않았다. Z4가 소프트톱으로 돌아온 건 정말 다행이다.

 

 

이 가벼운 지붕은 센터콘솔 앞쪽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다. 2세대 모델의 하드톱은 두 개의 알루미늄 패널로 이뤄져 앞쪽 패널이 안쪽으로 들어가고 뒤쪽 패널이 그 위를 덮는 식으로 열렸지만 새로운 Z4의 지붕은 그냥 한 번에 스르륵 열린다. 트렁크 안쪽으로 접혀 들어가는 것도 아니어서 접었을 때 트렁크 공간을 희생할 걱정도 없다. 3세대 Z4의 트렁크 용량은 지붕을 접었을 때나 폈을 때 모두 똑같이 281ℓ다. 가벼운 지붕은 Z4의 체중 감량에도 힘을 보탰다. 이전 모델보다 50kg 남짓 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데에는 소프트톱도 열일했다.

 

 

새로운 Z4의 지붕은 시속 50km 이하로 달리면서 여닫을 수도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후드득 비가 쏟아질 때 속도를 낮추고 버튼을 누르면 순식간에 지붕이 닫힌다. 반대로 한적한 시골길이나 바닷가를 달리다가 바람을 맞고 싶을 땐 그냥 달리면서 지붕을 열면 된다. Z4는 언제 어디서나 따사로운 햇살과 상쾌한 바람을 즉각 대령할 준비가 돼 있다.글_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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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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