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R

엄청 빨리 보고 싶은 엄청 빠른 차

이렇게 빨라져도 되나 싶은 정도의 차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9.09.09

놀라지 말자. 제스코는 전기차도 하이브리드카도 아니다. 순수 내연기관이다. 이 정도면 내연기관 시대의 마지막 호사가 아닐까.

 

KOENIGSEGG JESKO슈퍼카, 하이퍼카, 메가카. 그럼 다음엔 어떤 차가 나올까? 스웨덴의 슈퍼카 장인 쾨닉세그가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그 끝은 바로 시속 482km로 달리는 제스코(Jesko)가 될지도 모른다. 개선된 플랫플레인 V8 트윈터보 엔진은 1300마력(E85는 1622마력)을 내고 새로운 9단 변속기는 쾨닉세그가 직접 디자인했다. 제스코는 트랙 주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훌륭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차에 들어간 트리플렉스 서스펜션은 급가속하거나 차체가 1000kg의 다운포스를 받을 만큼 빠른 속도로 달릴 때 차체를 잘 지탱하고 뛰어난 승차감을 만든다. 새로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터브는 이전 아게라보다 더 넓고 높은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중요한 것은 더 넓은 실내를 제공하면서 엄청난 내구성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뒷바퀴 조향 시스템도 낮은 속도와 빠른 속도 모두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로다이내믹이다. 몬스터 같은 리어윙과 스플리터는 고속에서 차체가 뜨는 것을 막아주고 차체를 휘감은 윈드실드는 바람이 유연하게 리어윙으로 향하도록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차가 어떤 쾨닉세그 모델들보다 편하다는 것이다. 쾨닉세그의 특징인 싱크로 헬릭스 도어를 재설계하면서 타고 내리기 쉽게 했고,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 탄소섬유, 알루미늄으로 감쌌다. 물론 각각의 색상과 소재는 오너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버 중심의 실내는 시트와 운전대, 페달 높낮이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GT카로서도 충분하다. ‘스마트 휠’이라 부르는 새로운 운전대는 아주 작은 터치스크린이 달렸는데, 햅틱 반응 방식으로 오디오와 전화기, 서스펜션 높이, 크루즈컨트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제스코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 소개되자마자 125대가 모두 팔렸다.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말이다.

판매 완료
예상 가격 280만 달러

 

마구아리

 

HISPANO SUIZA CARMEN, MAGUARI마지막으로 생산된 원조 히스파노 수이자는 1930년대 후반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히스파노 수이자가 길거리에서 보인 지 꽤 됐다. 아마도 지금 부가티가 성공한 것에 고무된 것처럼 보인다. 지난 10년간 몇 개의 브랜드가 초호화 고속 크루저로 유명했던 스페인 브랜드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엔 두 개의 뚜렷한 스타트업이 그 이름을 되찾았다. 하나는 독일에 기반을 둔 히스파노 수이자 오토모빌 매뉴팩처다. 올해 아우디 R8 베이스로 1100마력이나 되는 마구아리(Maguari) HS1 GTS 콘셉트를 선보인 회사다.

 

카르멘

 

그런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히스파노 수이자 자동차는 그들보다 더 많은 연관성이 있다. 회사가 스페인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 하이퍼 GT 카르멘(Carmen)은 1020마력 엔진과 함께 순수 전기로만 400km를 갈 수 있는 T자형 배터리팩을 담은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만약 스페인의 히스파노 수이자 자동차가 생산을 시작하면 그 가격은 족히 1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뒷바퀴를 감싼 슈퍼카를 만날 수 있을까?

판매 2021년
예상 가격 100만 달러

 

 

2021 PININFARINA BATTISTA페라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아니다. 이 차는 피닌파리나의 바티스타(Battista)다. 크로아티아의 전기 하이퍼카를 생산하는 리막과 함께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리고 놀라지 마시라. 이 매끈한 차체는 1926마력을 뿜어내는 전기시스템을 품고 있다. 이런 무시무시한 전기동력계를 지금 세상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바티스타는 시속 97km를 1.9초에 달리고 시속 160km는 4.3초면 된다. 그리고 시속 300km는 11.8초다. 400m에 도달하는 시간도 9.1초밖에 되지 않으니 드래그 레이스에 나갈 일이 있다면 바티스타만 한 차가 없다. 무시무시한 가속성능을 지녔지만 최고속도는 고작(!) 350km에서 제한된다. 당연히 1단 기어와 모터로 구동되고 뒷바퀴를 굴린다. 피닌파리나는 바티스타를 단 150대만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대엔 이런 괴물들이 훨씬 더 많아질지 모른다.

판매 판매 중
예상 가격 200만 달러

 

드라코 드라이브 OS 시스템을 단 드라코의 데모 버전 자동차가 2015년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49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2020 DRAKO GTE내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경향은 순수전기 슈퍼카 출시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많은 그리고 생소한 브랜드들이 엔진 없는 슈퍼카를 준비하고 있다. 2015년 세 명의 기술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드라코(Drako)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결실이 있었다. 네바퀴굴림 GTE는 영구자석 하이브리드 모터(225kW)를 사용해 1216마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332km인데, 이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브렘보 카본세라믹 브레이크와 함께 미쉘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를 끼웠다. 이 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코 드라이브 OS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계적인 디퍼렌셜과 토크벡터링 기술을 대체하는데, 각 바퀴에 달린 모터가 최고의 트랙션을 만들기 위해 안정성, 핸들링 반응을 위해 즉각적이고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이 모든 시스템은 하나의 ECU에서 제어하는데, 지금 사용되는 자동차 컴퓨터 네트워크보다 훨씬 단순하다.

판매 2020년 하반기
예상 가격 100만 달러

 

첸투 K50

 

2021 QIANTU K50 BY MULLEN머지않아 중국 브랜드의 자동차를 여기저기서 보게 될 것이다. 중국산 대부분이 첸투 K50과 같은 스타일이라면 우린 그것에 대해 전혀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 K50은 이미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급 스포츠 쿠페다. 이 차는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미국으로 수출된다. 완제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부품으로 들여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멀런(Mullen) 테크놀로지가 조립한다. 중국산이지만 미국산으로 판매되는 방식이다. K50은 320km 정도의 주행가능거리와 0→시속 97km 가속 시간 4.2초를 목표로 한다. 두 개의 모터는 435마력의 출력을 내고 토크벡터링 기술을 넣어 미국 규정을 충족하고자 한다. 만약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멀런은 K50을 2020년 하반기 미국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판매 2020년 하반기
예상 가격 8만 달러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예상도

 

LAMBORGHINI AVENTADOR SUCCESSOR지금 람보르기나 아벤타도르가 새로운 에디션이 나왔다고 해서 ‘새차’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이 V12 괴물은 2012년 세상을 강타하고 놀라게 했지만, 지금은 시대에 뒤처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우리는 이 V12 슈퍼카의 존재에 대해 불평하는 건 아니다. 단지 훨씬 싼 우라칸이 아벤타도르보다 더 민첩하고 진보했다고 느낄 뿐이다. 최신 2017년형 아벤타도르 S는 뒷바퀴 조향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싱글클러치 기어박스와 인체공학을 무시한 실내, 불편한 시트포지션은 여전하다.

 

람보르기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루치오 레지아니에 따르면 아벤타도르 후속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LB48H로 명명된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올해 말에 모습을 드러낸다. 레벤톤, 베네노, 센테나리오와 마찬가지로 이름 없이 개발이 진행될 것이며 이 하이퍼카로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람보르기니는 V12 엔진에 전기 시스템을 더하고 여기에 듀얼클러치 기어박스와 토크벡터링, 뒷바퀴 조향이 더해질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섬유다. 무게는 언제나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의 두통의 원인이었다. 12기통이나 되는 무거운 엔진이 차체 한가운데 자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섬유(람보르기니의 자랑인 포지드 카본)는 필수다. 탄소섬유가 차체 구조와 구성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고, 티타늄이나 고릴라 글래스가 사용된다 해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람보르기니의 마법과 같은 ALA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도 슈퍼벨로체에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

 

출력은 800마력 이상이어야 하다. 최근 페라리가 공개한 SF90이 950마력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1000마력이 넘는 V12 람보르기니가 세상에 나올지도 모른다. 람보르기니는 이미 아벤타도르 최종판에서 엄청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 말했다. 우린 아직 이 차의 이름도 모르고 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거의 완성됐고 올해 말 최종 수정이 이뤄질 것이다.

판매 2021년
예상 가격 50만 달러

 

페라리 푸로상게 예상도

 

FERRARI PUROSANGUE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페라리 SUV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연 페라리가 SUV를 만들지 말지에 의견이 분분했고 그들조차도 일관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내 페라리의 첫 번째 SUV 생산이 2022년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3년 후면 우린 페라리 SUV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마라넬로는 SUV 대신 공식적으로 FUV라고 부른다. 그리고 차 이름은 푸로상게(Purosangue)다. 이탈리아어로 ‘종마’라는 뜻이다.

 

푸로상게는 프런트-미드십 엔진 플랫폼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게 된다. 많은 이들이 페라리가 SUV를 만드는 것이 페라리 정신에 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마라넬로 또한 이를 알고 있다. 그들은 푸로상게를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로 만들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페라리는 푸로상게로 페라리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이다.

판매 2022년 하반기
예상 가격 25만 달러

 

 

2021 ASTON MARTIN VALHALLA발할라(Valhalla)는 그저 북유럽의 전설적인 궁전 이름이 아니라 애스턴마틴 발키리의 로드카 버전이다. 애스턴마틴은 V6 터보차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발할라가 포르쉐 918 스파이더, 페라리 라페라리 같은 1세대 하이퍼카의 성능을 월등히 능가할 것이라 밝혔다. 아직 생산까지는 2년이 남았지만 발할라는 애스턴마틴의 울트라 하이퍼 퍼포먼스 트랙카 발키리로부터 많은 부분을 이어받을 것이며, 발키리보다 더 나은 윤활을 위해 벌칸의 밀봉된 오일 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물론 섀시와 보디는 모두 탄소섬유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발키리가 일반 도로를 달리는 발할라로 변하는 데 중요한 열쇠다.

판매 2021년 하반기
예상 가격 11만 달러

 

 

2022 PIËCH MARK ZERO피에히 오토모티브가 선보인 순수전기 GT카 마크제로(Mark Zero)는 스타일이 재규어 F 타입, 메르세데스 AMG GT, 애스턴마틴 DB11 등에서 빌린 아이디어의 집합체처럼 보인다. 피에히 오토모티브는 홍콩에 있는 배터리 공급업체가 충전 중 열을 덜 발생하는 파워셀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곧 단 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파워셀을 마크제로에 넣을 예정이다. 완충하면 주행가능거리가 480km에 이른다. 그리고 이 배터리팩은 각 203마력을 내는 3개(앞 1개, 뒤 2개)의 모터를 돌려 총 611마력의 출력을 낸다. 여기서 잠깐! 그런데 피에히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맞다. 회사 공동 창업자 안톤 피에히는 고(故) 페리 포르쉐의 손자다. 즉 포르쉐 917과 아우디 콰트로 엔지니어인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10명의 자녀 중 한 명이다. 피에히 가문이 만든 이 낯선 전기 GT카는 2022년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2022년
예상 가격 3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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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진우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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