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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남긴 발자취

BMW 코리아의 노력이 가상하다

2019.10.07

 

“오는 10월 BMW 드라이빙센터가 확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BMW M 레벨 2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현재 M 레벨 2 인증 트랙은 미국과 남아공 단 두 곳뿐입니다."

 

지난 8월 28일, BMW 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풋프린트 투어(footprint tour)에서 BMW 드라이빙센터를 설명했다. 매년 100억원의 적자가 나는 드라이빙센터를 더 늘린다는 것이다. 공간이 커지면 운영비는 더 늘어날 것이고 당연히 적자 폭은 더 커진다. 이에 대해 드라이빙센터를 총괄하는 장성택 상무는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 문화를 설파하는 공간 개념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드라이빙센터 외에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를 했다. 2년 전, 경기도 안성에 지은 물류센터는 독일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그런데 여기에 300억원을 더 투자해 확장할 계획이다. 또 바바리안 모터스가 설립한 인천 송도 콤플렉스는 BMW 딜러 서비스 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정비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BMW와 미니 전시장, 인증 중고차,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 및 문화 공연장까지 갖췄다.

 

 

BMW 코리아가 풋프린트 투어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소비자들의 관점과 인식이 조금이나마 변화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지난해 BMW 코리아는 창립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화재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은 커졌고 시선은 따가웠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BMW 코리아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리콜을 실시했다. 서비스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고객의 차를 직접 받아 가져다줬다. 렌터카도 제공했다. 그 결과 17만대나 되는 수입차 사상 최대 리콜을 1년 만에 98% 달성했다.

 

BMW의 빠르고 적절한 대처는 업계에선 모범적인 리콜 선례로 보고 있다. 하지만 17만대나 되는 차가 리콜을 받게 된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브랜드로서는 심각한 이미지 손상이다. 그래서 BMW 코리아는 화재 사건의 단면만 보지 말고 그들이 이 땅에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한 경제적 활동과 한국 사회에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도입하고 발전시킨 발자취도 봐달라는 뜻에서 이러한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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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진우PHOTO :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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