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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클래식 비틀이 아니다. 폭스바겐이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e-비틀을 선보였다

2019.10.08

 

이래봬도 전기차예요지난 서울모터쇼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건 화려한 레이싱 모델도, 반들반들한 새 차도 아니었다. 미니 부스 앞에 놓인 클래식 미니 전기차였다. 앙증맞은 비율과 귀여운 외모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었다니! 문을 열고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번엔 폭스바겐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클래식 비틀을 전기차로 개조한 e-비틀을 선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의 협력업체인 e클래식과 손잡고 만들었는데 1단 기어박스의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신형 e-업!에서 가져왔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클래식 비틀이지만 바닥에 36.8kWh 배터리를 깔고 있다. 이 때문에 무게가 1280kg으로 무거워졌지만 0→시속 80km 가속 시간은 8초 안팎으로 민첩해졌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이며, 가득 충전하면 최대 200km를 갈 수 있다. 급속 충전도 가능한데 1시간이면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클래식 비틀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건 클래식카의 매력을 미래 모빌리티와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우린 앞으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모델의 전동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의 이사회 임원 토마스 슈몰의 말이다. 그는 포르쉐 356의 전기차 개조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아, 곱디고운 356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니. 2년 후엔 만날 수 있을까?

 

 

AMG와 눈밭에서 춤을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광활한 호수를 메르세데스 AMG 모델로 달린다면 얼마나 짜릿할까? 꿈이 아니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겨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스웨덴 북부 아예르플로그에서 열리는데 면적이 33만7000m²에 달하는 광활한 호수가 얼어붙으면 AMG 놀이터로 변신한다. 메르세데스 AMG A 45부터 AMG GT까지 다양한 AMG와 눈밭에서 신나게 뒹굴 수 있는 거다. 14개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내년 1월 초~3월까지 열리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mg-experienc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가티의 어린이용 자동차부가티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베이비 II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부가티 타입 35를 축소해놓은 것 같은 어린이용 자동차다. 하지만 그렇게 작지 않아 어른도 탈 수 있다. 길이가 2.8m, 폭이 1m이며 무게가 230kg으로 오리지널 타입 35의 75% 수준이다. 어린이용이라고 대충 만들진 않았다. 엔지니어 팀은 1924년형 타입 35의 모든 부품을 스캔해 이 차에 똑같이 적용했다. 클래식한 4 스포크 운전대부터 알루미늄 대시보드, 둥근 헤드램프까지 똑같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은 다르다. 휘발유 엔진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담았다. 1.4kWh와 2.8kWh 배터리가 있는데 2.8kWh 배터리를 얹은 모델은 최대 30km를 갈 수 있다. 값은 3만 유로(약 4000만원)부터 시작하며 판매는 내년부터다.

 

 

이것이 가장 화끈한 스파이더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의 컨버터블 버전 812 GTS를 공개했다. V12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00마력을 내는,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다. 지붕은 직물로 된 소프트톱이 아니라 하드톱이다. 시속 45km 이하에선 달리면서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지붕을 닫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초다. 최대 토크는 73.2kg·m로 812 슈퍼패스트에 버금가는 화끈한 성능을 보여준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3초를 채 넘지 않는다. 배기음을 키워 지붕을 열고 달릴 땐 가슴이 저릿하겠다.

 

 

지켜줄게요현대차 그룹이 새로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개발했다. 평소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각각 숨어 있다가 사고가 났을 때 바람처럼 부풀어 올라 탑승객을 지켜주는 에어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에어백이 탑승객끼리 서로 부딪혀 머리 등이 다치는 것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개념의 에어백이 있었지만 현대가 공개한 새로운 에어백은 무게와 크기가 줄었다. 에어백 크기가 줄어든 덕에 시트 디자인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말이다. 그럼 그간 현대차 시트가 두툼했던 건 에어백 때문이었나?

 

 

확 달라진 RS7 스포트백전기차 홍수 속에 크게 눈에 띄진 않았지만 아우디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RS7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봉긋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매력적인 RS7 스포트백은 각을 살린 프런트 그릴과 눈꼬리를 매섭게 다듬은 헤드램프로 공격적인 얼굴이 됐다. V8 4.0ℓ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592마력, 최대토크 81.5kg·m를 뿜어낸다. 0→시속 100km 가속은 3.6초에 해치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되지만 다이내믹 패키지 모델은 280km,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 모델은 305km까지 뽑을 수 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챙겨 연료 효율도 깨알같이 신경 썼다. 시속 55~160km로 달릴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작동하거나 엔진이 작동을 멈춘다. 그러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엔진이 작동한다. 미국 환경보호국 기준 복합 연비는 리터당 8.6~8.7km다. 이 밖에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도 챙겼다.

 


 

 

빛나는 옵션

링컨 에비에이터 후진 브레이크 어시스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에비에이터는 편의 장비와 안전 장비가 한가위 차례상처럼 풍성했다. 진화된 운전자 지원 기술 코 파일럿 플러스를 챙겼는데 준자율주행뿐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운전대를 돌리거나 멈추는 기능도 발휘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후진 브레이크 어시스트였다. 후진하다가 뒤쪽에 사람이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완전히 멈춘다. 요즘은 많은 차에 후방 카메라가 달려 있어 차 안 디스플레이로 뒤쪽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카메라가 미처 비추지 못한 곳에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키가 작은 아이는 카메라가 자칫 놓칠 수 있다. 후진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후진 주차할 때도 요긴하다. 기둥이나 벽 혹은 장애물 등에 부딪힐 것 같으면 스스로 멈추기 때문이다. 그래도 후진할 땐 차 안에서 화면만 보지 말고 주변부터 살피는 게 우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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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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