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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도 좋은 전기차, 딱 5대!

보조금을 포기하더라도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전기차를 소개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될 모델도 있다

2019.10.17

 

MINI COOPER SE미니는 자신들의 첫 번째 전기차에 쿠퍼 SE라는 이름을 붙였다. 언뜻 미니 쿠퍼 S와 비슷해 보이지만 프런트 그릴이 막혀 있다. 대신 범퍼 아래에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식힐 수 있도록 얇고 기다란 그릴을 달았다. 쿠퍼 S와 구별하기 위해 그릴 가운데 노란색으로 선을 칠하고 미니 전기차를 상징하는 플러그 모양 로고를 넣은 게 귀엽다. 사이드미러도 노랗게 칠하고 충전구에도 플러그 모양 로고를 넣었다. 보닛 아래에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를 담고, 12개의 모듈로 이뤄진 32.6kWh 용량의 배터리를 바닥에 깔았다. 전기모터가 내는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7.5kg·m다. 바닥에 배터리를 깔고 앉아 시트 포지션이 18mm 높아졌지만 트렁크 공간은 희생하지 않았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235~270km다. 요즘 전기차치고 짧은 편이지만 귀여운 얼굴로 다 용서가 된다.

 

 

AUDI E-TRON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려지는 전기차다. 잘생겨서다. 주행거리도 여유롭다. 앞뒤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달고 바닥에 95kWh 용량의 배터리를 깔아 WLTP 기준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한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내는 최고출력은 355마력, 최대토크는 57.2kg·m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00km에서 제한된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6초를 넘지 않는 5.7초다. 8초 동안 출력을 402마력, 토크를 67.7kg·m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부스트 모드도 있다. 아우디는 혁신적인 회생 에너지 시스템 덕에 주행거리의 30%까지 더 갈 수 있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를 깨알같이 절약하기 위해 공기역학 기술도 대거 적용했는데 차체 바닥을 알루미늄으로 완전히 덮고 볼트로 조인 부분에 골프공 표면처럼 둥글게 파인 모양을 넣었다. 이렇게 하면 공기가 소용돌이치지 않고 고르게 흘러 저항이 덜 생긴다. 거울로 된 사이드미러 대신 가느다란 바에 카메라를 단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도 적용했다. e-트론의 공기저항계수는 0.27이다. 실내는 간결하지만 직선이 두드러져 남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센터페시아에 위아래로 놓인 두 개의 디스플레이와 버추얼 콕핏이 첨단 장비 같은 분위기도 낸다. 올 초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독일 판매 가격은 7만9900유로(약 1억500만원)부터였다.

 

 

PORSCHE TAYCAN지난 9월 4일 전 세계에 모습을 공개한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일반적인 전기차와는 조금 다른 기술을 품고 있다. 앞뒤 차축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얹은 건 e-트론이나 EQC와 같지만 뒤 차축에 2단 변속기를 넣었다. 고속에서 힘이 맥없이 풀리지 않고 계속 화끈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93.4kWh 배터리를 챙겼는데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270kW 급속 충전기로 약 22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이 680마력이며, 터보 S는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일 수 있는 론치 컨트롤을 쓰면 최고출력이 최대 761마력으로 올라간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터보가 3.2초, 터보 S가 2.8초이고 WLTP 기준 주행거리는 터보가 450km, 터보 S가 412km다. 이날 공개한 모델의 실내에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재활용 소재로 시트와 대시보드 등을 둘렀다. 4인승 4도어 세단 형태라 다섯 명이 편히 앉을 수 있다는 게 포르쉐의 설명이다. 독일 판매 가격은 터보가 15만2136유로(약 2억원), 터보 S가 18만5456유로(약 2억4450만원) 부터 시작한다.

 

 

PEUGEOT E-208신형 208의 전기차 버전이다. 새로운 208과 마찬가지로 PSA 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 플랫폼을 두르고 있지만 바닥에 50kWh 배터리를 깔았다. 이 급의 차에서 보기 드문 배터리 용량이다. 넉넉한 배터리 덕에 주행거리도 WLTP 기준 340km로 준수하다.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다. 푸조는 e-208에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00kW 급속 충전기에서 30분 안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7.4kW 완속 충전기로는 가득 충전하는  데 8시간이 걸린다. 에코와 노멀, 스포트의 세 가지 주행 모드가 있는데 스포트로 설정하면 모터가 내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내연기관을 얹은 208과 얼굴은 물론 실내도 크게 다르지 않아 이질감도 덜하다.

 

 

MERCEDES-BENZ EQC메르세데스 벤츠의 첫 순수 전기 SUV EQC는 e-트론처럼 앞뒤 차축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달고 바닥에 80kWh 배터리를 깔아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 주행거리 450km 이상(유럽 NEDC 기준)을 자랑한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즉각적으로 뿜어 나오는 최대토크는 78.0kg·m이며, 0→시속 100km 가속을 5.1초 만에 해치운다. 110kW 급속 충전기로 40분 안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첨단 기술도 대거 품었다. 운전석 너머에서 센터페시아까지 대시보드를 따라 가로로 길게 이어진 대시보드에서 속도와 주행 정보뿐 아니라 내비게이션을 확인할 수 있다.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챙겨 음성으로 주행 모드나 충전과 출발 시간을 제어하고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벤츠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도 갖췄다. 그야말로 첨단 전기차의 강림이다. 독일 판매 가격은 7만1281유로(약 9400만원)부터다.글_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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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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