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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업 디스플레이, 이 정도야?

계기반을 넘어 더 큰 세상으로 우릴 안내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미래

2019.11.06

 

재규어 랜드로버 3D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3D 시대가 도래했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한 연구센터와 손잡고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운전자의 시야에 증강현실 정보를 띄워 운전자의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목적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엔지니어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게 운전자가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반응하는 것보다 사고 방지에 훨씬 효과가 있다. 차선 이탈 경고처럼 다가오는 위험뿐 아니라 위성 항법을 이용해 악천후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 가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안전 기능 외에도 지역 명소나 여행 정보 등을 3D로 구현하고 조수석에서는 3D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상용화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현대모비스 버추얼 터치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이 된 것일까? 지난 CES 2019에서 현대모비스가 가상공간 터치 기술을 선보였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대신 운전자의 손짓을 공중에서 인식하는 실내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이다. 무턱대고 공중에 손을 휘젓는다고 실행되진 않는다. 인포테인먼트가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눈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일직선에 위치해야만 작동한다. 앞유리에 뜬 창을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이동시키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전기를 가하면 외부 빛이 차단되는 미러클 글라스를 활용해 직접 운전할 때에는 일반적인 투명 유리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짙은 필름을 붙인 것처럼 어두워진다. 유리창에 영상을 투영하면 스크린이 되고, 정면과 옆면 유리창을 연결하면 초대형 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

 

 

BMW 비전 라이드 헬멧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BMW 모토라드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달린 헬멧을 개발 중이다. 헬멧 안쪽에 투명한 선바이저를 부착해, 그 안에 모터사이클의 모든 정보를 투영한다. 타이어 압력, 오일량, 연료량, 주행 속도, 기어 상태 등을 표시하고 내비게이션 역할도 담당한다. 이외에도 후방에 설치된 카메라와 연결돼 뒤를 볼 수 있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따로 없다. 자동차와 다르게 모터사이클의 계기반과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전방 시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선 이동이 크다.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운전 중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콘티넨탈 AR HUD콘티넨탈이 프로젝션 기술 전문업체인 디지렌즈(Digi-Lens)와 공동으로 초소형 AR(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기존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보다 3분의 1 크기로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더 넓은 영역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플랫 웨이브 가이드’라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헤드업 디스플레이처럼 반사하는 게 아니라 3개의 웨이브 가이드를 쌓아 RGB 색 공간을 형성하는 게 특징이다. 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이 이 공간을 통해 자동차 앞유리에 영상을 만들어 AR 효과를 낸다.

 

 

웨이레이 홀로그램 HUD웨이레이는 이미 헤드업 디스플레이 쪽에선 정평이 나 있는 기업으로 포르쉐와 현대차가 투자하고 있다. 기존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정교하고 상세한 시각 정보를 투사할 수 있다. 일방통행 도로나 장애인 주차구역 등 차가 진입해선 안 되는 곳엔 빨간색 X 표시를 하거나 주행 경로를 도로 위에 화살표로 나타낸다. 흥미로운 기능도 있다. 실제 포르쉐를 타고 서킷을 달릴 때 레이싱 게임에서 지원하는 것처럼 ‘고스트카가 선도 주행하고, 가상의 주행 라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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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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