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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랭킹, 2019 최고의 자동차는? - 2부

지난해 말과 올해 출시한 차 30대를 모아 10명의 자동차 기자와 칼럼니스트가 냉정히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2019.12.17

 

이전 모델보다 더 안락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행품질 및 핸들링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로드스터라는 장르 특성상 가격 대비 가치에서 점수를 까먹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소프트톱으로 돌아온 BMW의 정통 로드스터. 한층 성숙한 주행감각과 상품성으로 유혹하지만 20i는 박력이 부족하고 M40i는 너무 비싸다.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면을 결국 찾을 수 없었다.
고정식

 

● 시속 50km 이하로 달릴 때 10초 만에 소프트톱을 닫을 수 있다거나, 역시나 소프트톱으로 바뀌면서 트렁크가 커졌다는 등 장점이 늘었다. 기본형인 20i 모델은 197마력의 아쉬운 출력을 내지만 더 낮고 길어진 외관이나 19인치 휠 사이로 보이는 파란색 M 브레이크 캘리퍼, 접지력이 좋은 미쉐린 파일럿 슈퍼스포츠 타이어 등을 보면 빠르게 달리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이동희

 

 

점수로만 보면 운전석과 실내 공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지만 막상 순위를 보면 16위에 지나지 않는다. 가격 대비 가치에서 11위를 기록했다.

 

● 쏘울은 기아의 월드 베스트셀러다.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놓치지 않는 쏘울이 우리나라에서만 맥을 못 췄다. 그래서 이번 쏘울은 자신을 스스로 SUV라 칭하고 나왔다. 공간이 넉넉한 박스카 쏘울이 이제는 소형 SUV가 된 것이다. 엔진도 1.6 터보 엔진과 순수 전기차만으로 간결하지만 강력하게 꾸몄다. 부드럽고 너그러운 승차감은 약간 흔들리는 주행 안정성의 대가. 국내 판매량이 아쉬울 따름.
나윤석

 

● 3세대 쏘울은 달라진 방향성이 핵심이다. RV 세그먼트에서 소형 SUV인 스토닉과 니로 사이에 있다. 의외로 높은 시트는 SUV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쏘울은 어설픈 소형 SUV들보다 탄탄한 달리기나 넉넉한 실내 등에서 훨씬 낫다.
이동희

 

 

재규어답게 핸들링에 강점을 보이며 주행품질 및 핸들링에서 3위를 기록했다. 운전석과 실내 공간 평가도 준수한 편. 하지만 1억이 넘는 가격 때문에 ‘가성비’ 항목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 전기차 시대에 브랜드의 색깔은 어떤 의미일까? 이런 질문에 재규어가 제시한 답이다. 여전히 재규어다운 색깔을 품은 채 전동화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신선함까지는 없어도 전기차 시대에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은 제시했다.김종훈

 

● I 페이스에 전기 구동장치는 마그나 기술이고, 전기 제어장치는 파나소닉이 개발했다. 그러니 100% 순수한 재규어는 아니다. 하지만 재규어는 I 페이스를 새로운 디자인 방식으로 소화한다. 전기 구동계를 이용해 이전엔 불가능했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차는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전통적 자동차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김태영

 

 

모든 평가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순위 차이가 난다. 주행품질 및 핸들링은 11위, 운전석과 실내 공간도 11위다. 반면 가격 대비 가치는 8위다.

 

● 푸조 모델답게 핸들링이 예술이다. 앞바퀴굴림인데도 코너에서 네 바퀴가 쫀쫀하게 노면을 움켜쥔다. 조종 감각도 명료하고, 실내 공간도 세련됐다. 흠이라면 중형 세단치고 뒷자리가 조금 좁다는 건데, 그렇다고 제네시스 G70처럼 어른이 앉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괜찮은데 판매량은 왜 그럴까? 뭣이 문젠데?
서인수

 

● 정통 푸조 스포츠 세단의 짜릿하고 쫄깃한 핸들링 느낌을 제대로 살려, 동급에서 모는 맛만큼은 상위권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최상위 모델도 섀시에 비해 출력이 부족한 느낌이고, 엔진이 디젤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결정적으로 이 차급에서 세단을 찾을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뒷좌석이 좁고 내장재의 고급스러움이 부족하다는 불평을 피하기 어렵다.
류청희

 

 

가격 대비 가치에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소형 SUV의 한계까지 차체를 늘리고 높이며 올해 나온 소형 SUV 중에서 운전석과 실내 공간 점수가 가장 높지만, 주행 품질 및 핸들링에선 낮은 평가를 받았다.

 

●셀토스를 소형 SUV로 구분하는 게 정당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마케팅적인 구분이자 주장이기 때문이다. 소형 SUV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상품성을 갖췄지만 준중형 SUV와 맞서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기획의 승리다.
고정식

 

● 과감한 전략과 공들인 상품성이 맞아떨어졌다. 보통 틈새 모델은 입맛만 다시다가 사그라진다. 셀토스는 시장의 변화와 취향을 자극해 소유욕을 불렀다. 물론 소형 SUV에 비해 크고, 콤팩트 SUV보다 고급스러운 안팎이 담보된 결과다.
김종훈

 

 

E 클래스 가격으로 S 클래스의 여유로운 실내를 경험할 수 있어 가격 대비 가치가 8위에 올랐다. 주행품질 및 핸들링도 7위로 선전했지만 다만 투박한 실내와 시대를 따라오지 못한 편의장비가 발목을 잡았다.

 

●섀시 하나만으로도 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큰 덩치를 잊게 만드는 조종성에 불필요한 움직임까지 줄이면서 승차감도 편하다. CT6는 탈 때마다 호쾌하고 통쾌하다. 이 차를 사지 못하는 하찮은 나의 재력이 원통할 뿐이다.
이진우

 

● 강렬한 디자인이 페이스리프트와 더불어 날카로움을 더한 것이 눈길을 끌고, 최신 편의 및 안전 관련 기술도 제법 풍부하게 갖춰 가격 대비 가치가 높다. 그러나 브랜드 기함으로서는 여전히 뒷좌석의 구조적 안락함이 부족하고, 마그네라이드 서스펜션이 승차감의 세련미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쉽다. 가족용으로 쓰거나 의전용 차면서 뒷좌석 승객이 수시로 바뀐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류청희

 

 

운전석과 실내 공간 3위, 가격 대비 가치 6위에 오르며 상위권으로의 진출을 꿈꿨지만 주행품질과 핸들링에서 16위를 기록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스웨디시 다이내믹이라는 기대감을 주지 않았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가격 대비 구성에서 가히 으뜸이다. 이 값에 이만큼 고급스럽고 여유로우며, 편의장비와 안전장비가 풍성한 수입 중형세단은 찾기 어렵다. 다만 XC90에 쓰인 SPA 플랫폼을 그대로 쓴 건 좀 아쉽다. 센터터널은 넉넉하지만 요즘 차에 필수로 여겨지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서인수

 

● 요즘 볼보를 보면 참 무섭다. 신모델이 출시할 때마다 홈런을 치며 ‘완판’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테리어는 간결하고 고급스러우며 안전의 볼보답게 기본 모델부터 안전장비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인스크립션에 들어간 B&W 오디오는 어떤 노래를 듣든 감동이 밀려온다. 스웨디시 다이내믹이라는 마케팅 용어만 안 썼다면 더 완벽했을 텐데.
김선관

 

 

가격 대비 가치에서 내려간 점수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공간으로 만회했다. 특히 센터페시아 군데군데를 꾸미고 있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은 우아한 실내 분위기에 화룡점정이다.

 

● 눈에 보이는 소재와 마감, 기능 어디에도 돈을 아껴 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럭셔리 SUV가 가져야 할 태도다. 기존의 BMW SUV가 보여주는 주행감은 아니지만, 그 대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폭신한 승차감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3열을 없앤 4인승 리무진 모델도 나왔으면 한다.
김선관

 

● X7을 시승하면서 깜짝 놀랐다. 탁월한 조종 성능, 강력한 파워에 놀란 것이 아니라 내가 BMW를 타면서 뒷좌석이 더 좋았던 최초의 BMW였기 때문이다. 커다란 얼굴과 덩치로 시작된 위압감은 SUV의 높은 시트 높이를 다른 차들을 내려다보는 하이 시팅 리무진으로 탈바꿈했고 앞좌석보다 높은 뒷좌석은 SUV의 넉넉한 헤드룸을 즐기며 모두를 내려다보는 캡틴의 뿌듯함으로 완성했다. 불침항모와 같은 주행 안정감으로 X7을 SUV 시대의 리무진으로 만들었다.
나윤석

 

 

형 뻘인 S60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S60 뒷좌석이 여유롭고 트렁크 공간이 넉넉해 운전석과 실내 공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주행품질 및 핸들링 점수는 S60가 근소하게 앞선다.

 

● 넉넉한 최저지상고로 비포장도로를 주행할 수 있으면서도, SUV처럼 흔들리지 않고 세단보다 넓은 짐공간을 제공한다. 이게 V60 CC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내도 우리나라 기준 중형급 세단들과 비교해 넉넉하진 않아도 어느 한 부분 좁다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라도, 바짝 마른 여름부터 눈이 쌓인 겨울까지 모두 커버할 실력까지 있으니 가장 만족스러운 차다.
이동희

 

● 볼보 SPA 플랫폼을 쓰는 60과 90 시리즈 모든 모델 가운데 가장 흠잡을 것이 적은 모델이다. 운전 재미, 실용성, 디자인과 꾸밈새, ADAS 및 안전 기술 등 모든 면에서 가격 대비 가치가 뛰어나다. 상대적인 약점이라 할 T5 엔진과 승차감의 다소 거친 느낌이 크로스컨트리라는 모델의 개성으로 상쇄돼 아주 매력 있는 차가 되었다.류청희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여유로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쾌적한 실내 거주성 덕분에 운전석과 실내 공간에서 5위에 올랐다. 주행품질 및 핸들링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역시 BMW라는 평가를 받았다.

 

● 이전보다 50% 커진 키드니 그릴과 그에 맞춰 커진 로고가 기함의 웅장함과 존재감을 과시하고, 이전 4기통 엔진이 들어간 740e를 과감히 없애고 직렬 6기통을 품은 745e를 내놓으며 ‘4기통짜리 7시리즈’라는 오명까지 완전히 씻어냈다. 코드네임 G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는 BMW의 기함이라면 애초에 이랬어야 했다.
김선관

 

● 이전의 7시리즈는 어정쩡했다. 매우 보수적인 외모에 비해 여전히 달리기를 좋아하는 앞좌석 중심의 모델이라는 성격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거대한 키드니 그릴로 대표되는 얼굴이다. 7-8-X7 등으로 럭셔리 클래스를 차별화하려는 BMW로서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위압감 강조인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뒷좌석보다 운전석이 즐겁다는 것이 페이스리프트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윤석

 

 

주행품질과 핸들링에서 1위에 오른 3시리즈가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콤팩트 스포츠 세단이지만 8세대로 넘어오면서 공간을 넉넉하게 챙겨 운전석과 실내 공간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직 BMW 할인이 안 들어간 탓인지 가격 대비 가치는 14위다.

 

● 점점 더 부드럽고 낭창해지는 3시리즈에 가슴 아파하던 자동차 마니아들이 많았다. 그런데 G20이 나오면서 BMW 특유의 다이내믹이 되살아났다. 부드럽고 편하고 안락한데, 몸놀림도 여간 아니다. 게다가 넓기까지. 역대 가장 욕심 많은 3시리즈다.이진우

 

● 세그먼트의 대명사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반합의 법칙을 잘 수용해 세단과 스포츠 사이에서 탁월한 균형 감각을 뽐낸다. 끝도 없이 증식하는 몸집이 아쉽다고? 3시리즈 가격으로 예전 5시리즈를 소유한다고 생각하면 흐뭇해진다.김종훈

 

● 이 차는 앞서 출시한 7시리즈와 5시리즈에 사용된 G 섀시의 기술이 녹아든다. 따라서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다. 덩치는 커졌고, 기술적으로는 고급화를 이뤘다. 가솔린 터보는 말할 것도 없고, 디젤 엔진조차 매끈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다.김태영

 

 

주행품질 및 핸들링(14위)만 아니었다면 새롭게 바뀐 쏘나타가 ‘2019 MT 랭킹’ 톱3에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운전석과 실내 공간에서 8위, 가격 대비 가치에서 2위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대중형 패밀리 세단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구성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나 탐할 수 있던 첨단 옵션까지 갖췄다. 쏘나타는 DN8 전후로 나뉠 것이다.
고정식

 

● 스포티한 디자인에 놀라고, 넘쳐나는 편의 기능에 감동한다. 하지만 달려출력과 반응에서 살짝 맥이 풀린다. 그나마 센슈어스 모델이 나름 쫀쫀한 달리기를 선보여 아쉬움을 덜어낸다.
안정환

 

● 강화되는 세계 충돌 테스트에 대응하기 위해 3세대 모듈러 플랫폼과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라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이 만났고 센슈어스 1.6T 모델에 세계 최초로 쓰인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은 기술적으로도 앞선 성능을 갖췄다. 게다가 디지털 키와  다양한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 등을 갖춰 단순 자동차가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서 새로운 경험을 준다.
이동희

 

 

올해 출시한 SUV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가격 대비 가치는 1위에 올랐다. 현대에서 가장 큰 SUV 모델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덕분이다. 주행품질 및 핸들링만 조금 더 신경 썼다면 ‘2019 MT 랭킹’ 1위가 바뀌지 않았을까?

 

● 팰리세이드의 진짜 무기는 대형 SU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차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이다. 무게중심이 낮아 좌우 롤이 예상보다 심하지 않고 고속주행 능력 역시 버겁지 않다. 한 가지 단점은 차를 받으려면 여전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선관

 

● 대형 SUV에 대한 노하우는 없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차종을 만들어본 노하우를 살려 수준급의 덩치 큰 SUV를 내놓았다. 오히려 편의성은 수 세대 진화를 거듭한 차보다 더 뛰어나다. 가격도 더 합리적이니 안 팔릴 수 없는 팰리세이드다.
안정환

 

● 3열 좌석 대형 SUV 시장에 작정하고 뛰어들려고 만든 차인 만큼, 동급 시장을 평정할 상품 구성이 돋보인다. 절대적 기준으로는 소음과 진동 등 감성적인 측면에서 정제된 느낌이 부족하기는 하다. 그러나 동급의 다른 모델들도 크고 작은 단점 한두 가지는 갖고 있어, 큰 흠은 되지 않는다.
류청희

 

 

주행품질 및 핸들링 3위, 가격 대비 가치 4위에 오른 508 SW가 2위를 차지했다. 508의 단점으로 꼽히던 뒷자리와 트렁크 공간을 완벽히 보완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1위와 격차가 꽤 컸다.

 

● 지금까지 본 왜건 중 가장 매혹적이다. ‘짐차’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늘씬하고 잘생긴 외모도 돋보이지만 차지고 쫀득한 주행감각이 더욱 매력적이다.
고정식

 

● 좌우 벽이 매끈하고 적당한 높이의 광활한 트렁크는 SW만의 최고 장점이다. 2.0 HDi 엔진이 내뿜는 177마력의 힘은 충분하고, 쫀쫀한 서스펜션이 만드는 달리기는 재미있다. 게다가 GT 라인까지 있는 SW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유지 기능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이다. 가격 대비 가치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이동희

 

● 지난 20년간 등장했던 모든 푸조의 장점을 한 번에 부각한 모델이다. 스타일은 멋지고 실용성은 뛰어나다. 이렇게 매끈한 왜건 형태의 자동차를 본 적 있는가? 차의 모든 부분을 푸조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움직임도 명쾌하다. 앞바퀴굴림의 안정성과 직관적인 반응에 충실하다. 단언컨대 이 차는 올해 등장한 자동차 중 가장 가치 있는 모델이다.
김태영

 

 

주행품질 및 핸들링 2위, 운전석과 실내 공간 1위, 가격 대비 가치 7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90이 ‘2019 MT 랭킹’ 대망의 1위다. 시승해본 저널리스트 대부분이 평균 8점 이상의 후한 점수를 주며 차의 성능과 공간, 편의장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네시스의 기함에 걸맞은 우아한 주행감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정숙한 실내가 돋보였다.

 

● “저 그릴 어쩜 좋지?” G90을 처음 봤을 때 이렇게 생각했다. 입을 오므리면서 크게 벌리는 것 같은 어색함. 그런데 이 차가 도로로 나오자 존재감이 여간 아니다. 화려하게 빛나는 역오각형 그릴이 큰 덩치와 잘 어울린다. 작은 그릴은 이처럼 멋지진 않았겠지.
이진우

 

● 현대차도 고급진 대형 세단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실내는 여유롭고 푸근하며 고급스럽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프레스티지는 실내에 진짜 나무와 가죽을 휘감았다. 사장님 대우에 걸맞은 인테리어다. 아이러니한 건 뒷자리보다 앞자리가 더 안락하단 거다. 회장님 차까진 아니라는 뜻일까?
서인수

 

● 무엇보다도 EQ900이라는 애매한 이름을 버리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으로서 이름이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시승기에서도 칭찬받는 정숙성과 거주성은 현대 이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디자인의 격변기 사이에 놓여 있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어서 기존의 실루엣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다소 어색한 앞뒤 모습이 아쉽다. GV80가 나오면 이해는 되겠지만 말이다.
나윤석

 


 

2019 MT 랭킹 비하인드

5명 미만의 평가를 받은 자동차의 점수는 어땠을까? 이 차들이 ‘2019 MT 랭킹’에 포함됐다면 1위와 꼴등 모두가 바뀐다(차 이름 옆 괄호는 평가자의 수)

 

 

 

 

모터트렌드, 자동차, 2019 MT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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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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