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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롤스로이스 팬텀 그리고...

롤스로이스가 장미로 실내를 치장한 팬텀을 공개했다. 아, 진짜 장미는 아니다

2020.01.08

 

꽃보다 팬텀

고객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팀이 실내를 온통 꽃 장식으로 뒤덮은 팬텀을 선보였다. 꽃을 너무 좋아해 아이들 이름도 꽃 이름으로 지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기업가가 의뢰한 팬텀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 유안 헤더럴은 의뢰를 처음 받았을 때 굿우드 롤스로이스 본사에 있는 장미 정원을 떠올렸다. 그곳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팬텀 로즈가 자란다. 영국의 장미 정원사 필립 하크니스가 롤스로이스를 위해 만든 장미다.

 

 

헤더럴은 이 장미를 팬텀에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려 넣는 게 아니라 자수를 이용했다. 그렇게 팬텀의 천장과 도어 안쪽, 대시보드는 영롱한 색을 뽐내는 장미로 채워졌다. “장미 정원이 만개하면 형용할 수 없는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보다 아름다운 풍경은 없죠. 전 고객이 팬텀 안에서 그와 같은 감동을 느끼길 원했습니다.” 헤더럴의 말이다.

 

 

옅은 살구색 장미와 어울리도록 시트는 옅은 하늘색 가죽으로 치장했다. 종아리 지지대를 짙은 갈색 가죽으로 휘감았는데 버튼을 누르면 스르륵 올라와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시트에 몸을 푹 기대고 눕듯이 앉아 고개를 들면 천장을 장식한 팬텀 로즈 자수와 별처럼 빛나는 장식이 눈으로 쏟아진다. 정말 장미 정원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

 

 

창문 아래와 도어 발판에선 파란색 불빛이 새어 나와 황홀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롤스로이스는 이 화려한 팬텀의 정확한 차값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도어를 여는 순간 고객이 무척 감동해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늘 꽃과 장미 속에서 지내고 싶었는데 롤스로이스가 그 꿈을 이뤄줬습니다. 자동차가 놀라운 예술품이 됐네요.” 고객의 진심 어린 이 한마디에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팀은 얼마나 뿌듯했을까?

 

 

머스탱이 전기차로?

머스탱 라인업에 SUV가 추가됐다. 그냥 SUV가 아니다. 전기 SUV다. 포드는 머스탱에서 영감 받은 전기차에 머스탱 마하-E라는 이름을 붙이고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머스탱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생긴 건 머스탱과는 딴판이다. 가짜 프런트 그릴에 머스탱 로고가 붙었을 뿐이다. 75.7kWh와 98.8kWh의 두 가지 배터리를 바닥에 깔고 있는데 98.8kWh 배터리를 얹은 모델은 주행거리가 483km에 이른다. 스페셜 트림인 머스탱 마하-E GT는 0→시속 97km 가속 시간이 4초 이하로 화끈하다. 마하-E GT 퍼포먼스 에디션은 3초 중반을 끊는다. 두 트림 모두 최고출력 459마력, 최대토크 84.6kg·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탱 형제답다.

 

 

리프,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

닛산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방법은 남다르다. 이들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리프를 트리로 꾸몄다. 리프 전체에 전구를 휘감고 알록달록한 장식을 붙인 거다. 지붕에는 나무와 루돌프 장식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불이 들어오자 수천 개의 LED와 커다란 전구로 감싼 리프가 반짝반짝 빛을 냈다. 하지만 닛산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이런 리프를 선보인 게 아니다. 리프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 건 달리면서 배터리에 쌓인 전기에너지다. 회생제동 시스템 덕에 1만7000km를 달리면 약 744kWh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닛산의 설명이다. 744개의 TV를 5시간 동안 켜거나 297개의 오븐을 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리프는 이날 밤새도록 불을 밝혔다.

 

 

반가워 GLA

메르세데스 벤츠가 메르세데스 미 웹사이트에서 신형 GLA를 공개했다. 2014년 처음 출시된 벤츠의 막내 SUV GLA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신형은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5cm 짧아진 대신 전고가 10cm 높아져 헤드룸이 여유로워졌다. 뒷시트 등받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뒷자리도 좀 더 편안해졌다. 새로운 4기통 휘발유와 디젤 엔진이 얹히는데 4매틱 모델은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기본으로 달린다. 벤츠 모델이 유행처럼 달고 있는 디지털 계기반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도 챙겼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도 가능하다.

 

 

F 타입이 달라졌어요

재규어가 안팎으로 디자인을 손본 F 타입을 공개했다. 새로운 F 타입은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살짝 부풀어 오른 보닛, 커다란 프런트 그릴로 인상이 좀 더 당당해졌다. 실내 구성은 거의 이전 F 타입 그대로지만 재규어와 랜드로버 모델이 돌려쓰는 디지털 계기반을 달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엔진 라인업은 2.0ℓ 4기통 휘발유 엔진을 얹고 뒷바퀴를 굴리는 300PS부터 V8 5.0ℓ 슈퍼차저 엔진을 얹고 네 바퀴를 굴리는 575PS까지 일곱 가지인데 575PS는 최고속도가 시속 299km에 달하며, 0→시속 97km 가속을 3.5초에 해치운다.

 

 

빛나는 옵션
현대 베뉴 트렁크 덮개

SUV나 왜건 트렁크에는 대체로 덮개가 있다. 트렁크에 실은 짐이 차 안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플라스틱판으로 돼 있는 게 가장 흔한데 돌돌 말 수 있는 스크린처럼 생긴 덮개도 있다. 이 덮개는 짐을 잘 정리하도록 돕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키가 큰 짐을 실을 때다. 덮개로 덮을 수 없을 만큼 큰 짐을 실을 땐 덮개를 떼어야 한다. 그런데 이 덮개를 둘 공간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그냥 바닥에 두자니 달릴 때 덜그럭거리는 게 신경 쓰인다.

 

현대 베뉴도 트렁크에 덮개를 챙겼다. 반듯한 플라스틱 덮개인데 기특한 건 뒷시트 등받이 뒤쪽에 세워서 넣을 수 있는 홈을 파놓았다는 거다. 그래서 쓰지 않을 땐 트렁크 덮개를 이곳에 넣어둘 수가 있다. 뒷시트를 접고 짐을 실을 땐 바닥에 두어야 하지만 트렁크에만 짐을 실을 땐 덮개를 이곳에 보관할 수 있다.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다. 작은 트렁크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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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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