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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 이건 가히 어벤져스급이다

<모터트렌드> COTY엔 이런 멋진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2020.01.17

 

우리는 자주 <모터트렌드> 사무실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든다. 특히 2020 올해의 차, SUV, 트럭 심사는 올해 가장 길고도 중요한 업무였다. 1970년대에는 올해의 차와 SUV, 트럭 심사위원 중 보통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댄 거니, 피터 브록 등 한 시대를 주름잡은 레이싱 드라이버와 <모터트렌드> 설립자이자 자동차 박물관 관장인 로버트 피터슨이 COTY(Car Of The Year) 선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톰 게일

 

10여 년 전에 내 전임 편집장 앵거스 매켄지는 우리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COTY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전통을 되살렸다. 새로운 시대의 첫 번째 객원 심사위원은 짐 홀이었다. 그는 ‘인간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박학다식하고 동시에 자동차 전문가이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꿰뚫어 보는 대단한 안목을 지닌 인물이었다. 홀은 세 번의 COTY를 함께했고 그러는 동안 우리는 두 번째 객원 심사위원으로 톰 게일을 초청했다. 잘 알다시피 그는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책임자이자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닷지 바이퍼, 플리머스 프롤러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차들의 아버지다.

 

크리스 시어도어

 

짐 홀이 다시 제너럴 모터스로 들어가면서 크리스 시어도어가 COTY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엔지니어의 엔지니어’라 불리는 인물로 포드, 크라이슬러, AMG에서 일하면서 포드 GT, 닷지 바이퍼의 메커니즘을 담당했다. 게일과 시어도어는 지난 2013년을 제외하고 10년 넘게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게일이 일정 때문에 참여할 수 없을 때는 전 GM 디자인 책임자 웨인 체리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런 엄청난 인물이 대타자라니, <모터트렌드> 편집장인 나도 믿기 힘들다.

 

마크 윌리엄스

 

최근 SUV와 트럭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를 풀어내기 위해 우리는 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의 SUV와 트럭 심사를 강화했다. 어큐라와 닷지의 전 보스였던 마이크 애커비티, 마쓰다와 기아자동차 최고의 엔지니어였던 고든 디키가 올해의 SUV 심사에 함께했다. 우리는 또 트럭 테스트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전문가를 찾아 헤맸고, 그렇게 우리의 전 동료인 마크 윌리엄스가 참여하게 됐다. 마크는 올해의 트럭 심사를 이끌면서 심사위원들의 트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요한 드 나이슨

 

올해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전직 임원 한 명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할 수 있었다. 바로 요한 드 나이슨이다. 그는 북미 아우디, 인피니티, 캐딜락의 전 CEO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가 높은 사람이다. 그렇게 드 나이슨과 게일이 2020 올해의 SUV 심사에 참여했다. 게일은 올해의 차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올해의 차 디자인을 심사할 전문가도 모셨다. 재규어에서 20년간 디자인을 담당한 이언 칼럼이다. 그는 시어도어와 함께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여러 차의 디자인을 평가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왔다. 그리고 이언 칼럼은 <모터트렌드> COTY를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이언 칼럼

 

나는 종종 사람들에게 톰 게일이 <모터트렌드> 팀에게 새로운 안목을 심어주었다고 말한다. 게일 덕분에 우리는 자동차의 제스처, 자세, 굴곡, 광택과 같은 개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또 다른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언 칼럼이 합류하면서 자동차 세상을 보는 눈이 훨씬 더 넓어졌다. ‘모양은 같을 수 있지만, 명암과 음영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개념 같은 것 말이다. 시어도어와 드 나이슨이 지닌 자동차 회사 경영 지식과 비즈니스의 어려움 등에 대한 폭넓은 견해는 심사위원들이 시장을 보는 통찰력을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제품의 기획·결정과 자동차 생산, 그 생산품의 가격 책정이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을 알고 있다. 제작 비용뿐만 아니라 제품의 질과 평판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드 나이슨의 뛰어난 능력과 기술은 우리에게만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얼마 전 북미 폭스바겐 최고운영책임자로 고용됐다.

 

우리는 새로이 참여한 그리고 이전에 우리와 함께했던 객원 심사위원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에게 시간과 지식을 건네주었고, 우리가 뽑은 올해의 차와 SUV, 트럭에 신뢰와 명성을 심어주었다. 이제 독자들은 68페이지부터 펼쳐지는 지상 최고의 ‘올해의 차’ 이벤트를 즐기시기 바란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카오브더이어, COTY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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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Edward LohPHOTO : 모터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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