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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리스트! 자동차 산업을 쥐락펴락하는 핵인싸들! - 2부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49명의 주요 인물, 그리고 우리가 꼽은 올해의 인물 한 명

2020.01.31

 

2019년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드십 엔진을 얹은 콜벳부터 전기차, 대형 SUV와 픽업트럭에 도전하는 테슬라까지 자동차 산업에 있어 풍성하고 매력적인 한 해였다. 이런 자동차를 세상에 내놓은 자동차 제조사 임원들의 순위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가장 떠들썩한 사건을 주도했던 브랜드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전’ CEO들의 리스트를 계속해서 양산했다. 교도소에 수감됐던 카를로스 곤이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공백을 메운 많은 사람 역시 그 자리에서 조용히 내려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를 조사하던 수사관들이 다임러, BMW, FCA, 포드 등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더 많은 조사와 구속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동차업계 사람들은 복잡한 기술의 결합체인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설계, 마케팅, 판매하며 멋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파워 리스트는 그러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이뤄지는 작업이다. 그들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마땅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파워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이는 <모터트렌드> 15번째 ‘올해의 인물’에 오른다.

 

 

20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2019년 순위: 3

 

디자인 점검, 폴스타 내에서 더욱 럭셔리한 브랜드 만들기, 전기차를 향한 움직임까지. 이제 볼보의 CEO는 독립형 파워트레인 공급처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 지리자동차와 엔진을 공유하길 원한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미래 계획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19

슈테판 베크바흐
포르쉐 타이칸 수석 엔지니어
2019년 순위: 없음

 

베크바흐는 가장 중요하고 원대한 포르쉐의 배후에 있다. 브랜드의 고성능 DNA를 유지하는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은 패밀리룩 요소를 갖추고 911 터보처럼 코너를 날카롭게 베어버린다. 주행가능거리는 360k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8

마이크 맨리
FCA CEO
2019년 순위: 12

 

갑작스럽게 CEO 자리에 오른 맨리는 5년 계획을 조용히 이행하며 영업과 디젤에 관련된 난잡한 법적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다. 르노와의 합병이 실패했음에도 여전히 합병에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그는 대형 SUV인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만들기 위해 멈춰 있던 디트로이트 공장을 재가동했다.

 

 

17

마이크 플루잇
맥라렌 CEO
2019년 순위: 20

 

플루잇은 맥라렌을 ‘슈퍼카’의 동의어로 만들려고 한다. 모든 기술력을 쏟아 만든 세나는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들에게도 영적인 각성을 제공한다. 맥라렌은 플루잇의 한결같은 손길 아래 제품 라인, 생산, 판매, 수익, 그리고 위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6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전기차 이사회 임원
2019년 순위: 18

 

전기차에 대한 폭스바겐의 약속은 사탕발림이 아니다. 폭스바겐은 모듈러 일렉트릭 드라이브 플랫폼에서 계획된 33개 모델 가운데 일부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독일의 츠비카우 공장과 미국 채터누가 공장의 절반이 전기차 생산시설로 바뀔 것이다.

 

 

15

리 슈푸
지리, 볼보, 링크앤코 회장
2019년 순위: 9

 

볼보와 지리가 차세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기 위해 독립형 회사 링크앤코를 설립하면서 이 자동차 군주는 이 회사에 관심을 쏟고 있다. 볼보는 지리, 링크앤코, 프로톤, 그리고 LEVC(런던 택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집중한다.

 

 

14

아우구스트 아흘라이트너 
포르쉐 911 및 718 생산 라인 부회장
2019년 순위: 없음

 

미스터 911이라 불리는 아흘라이트너는 마지막 작업을 마친 후에야 이를 경력이라고 부른다. 그는 18년 동안 992 생산 라인을 감독했다. 아흘라이트너는 우아한 라인이나 퍼포먼스를 잃지 않는 등 포르쉐를 정의하는 아이콘의 진화를 거듭했다.

 

 

13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공동 창업주 겸 수석 고문
2019년 순위: 없음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스트라우벨은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배터리나 파워 일렉트로닉스, 슈퍼차저 네트워크 같은 핵심 기술에 그의 천재성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EV 기술에서 테슬라가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다.

 

 

12

조이 팔로티코
포드 마케팅 총괄
2019년 순위: 38

 

팔로티코는 노틸러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도 링컨의 히트작인 콤팩트 SUV 커세어와 준대형 SUV 에비에이터 출시를 관리했다. 이제 링컨은 이름이 가진 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그녀는 글로벌 마케팅 및 에이전시에 대한 포드의 구조조정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1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2019년 순위: 14

 

현대차의 후계자는 강렬한 디자인, 성능, 패키징, 그리고 가치가 두드러진 모델들로 누가 봐도 제대로 된 수를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에서 특수강을 공급받고, 명민하게 그룹 내에서 부품들을 공유한다. 앱티브와의 합작 투자는 현대차가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다소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자율주행 기술을 보완할 것이다.

 

 

10

올해의 마케터 | 알렌 베스키 
미국 스바루 마케팅 수석 부회장
2019년 순위: 없음

 

베스키는 사랑을 퍼뜨리고 다닌다. 스바루 마케팅을 담당하는 그는 10년간 브랜드 관련 캠페인을 관리해 인지도와 판매량을 성공적으로 끌어올렸다. “사랑, 그것은 스바루가 스바루를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는 TV 프로그램 <SNL>에서 풍자를 자아냈고, 퀴즈쇼 <지오파디 쇼>에선 문제로도 쓰였다.

 

 

9

올해의 스타 | 메이트 리막 
리막 오토모빌 창업주
2019년 순위: 없음

 

이 크로아티아 사업가는 전기 하이퍼카(내년 200만 달러에 출시되는 C Two)를 제작하고 다른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고밀도 배터리 시스템을 만든다. 리막 오토모빌은 세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포르쉐와 현대차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았다.

 

 

8

올해의 쇼맨 | 찰스 고든 레녹스 
리치먼드 공작,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창립자
2019년 순위: 없음

 

매년 3월에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와 굿우드 리바이벌의 창립자다. 하루에 15만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정도로 인기가 좋아 미래 오토쇼가 될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7

올해의 정복자 | 로저 펜스키 
펜스키 코퍼레이션 창업주 겸 회장

2019년 순위: 없음

 

레이싱만큼이나 소매업에서도 대명사가 된 사업가 펜스키는 역사가 50년이나 되는 딜러십과 레이싱팀을 비롯한 여러 운송 회사를 경영한다. 전직 프로 경주 드라이버였던 그의 이름을 딴 레이싱팀은 올해 인디 500과 IMSA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6

올해의 CEO | 메리 배라 
GM 회장 겸 CEO
2019년 순위: 11

 

GM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바라는 전략적이고 빈틈없으며 강한 리더가 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그녀는 단호하고 현실적인 방식을 결정했다. 불필요한 모델을 단종하거나 생산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5

올해의 디자이너 | 데이비드 우드하우스
닛산 디자인 아메리카 부회장

2019년 순위: 22

 

링컨 디자인 수장이었던 우드하우스는 탁월한 작업으로 링컨을 다시 주목받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제 그는 닛산의 디자인 수장으로 노후화된 닛산과 인피니티 라인업을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모델로 바꿔내는 마법을 부린다. 닛산에서도 그 빛을 발산할 수 있을까?

 

 

4

올해의 엔지니어 | 타지 쥬터 
GM 콜벳 수석 엔지니어
2019년 순위: 없음

 

쥬터는 C7 콜벳의 마지막 부분까지 쥐어짜내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었다. 힘과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미드십 엔진을 얹은 C8 콜벳은 많은 기술적 변화에도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슈퍼카다. 0→시속 97km 가속 시간은 2.8초인데 가격은 6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3

올해의 예언자 | RJ 스캐린지 
리비안 오토모티브 창업주 겸 CEO
2019년 순위: 없음

 

MIT 출신 엔지니어 스캐린지는 아주 멋진 전기차 SUV R1S와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그의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포드가 포함됐다. 포드는 리비안 오토모티브에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투자로 포드는 자사의 배지를 붙인 전기 SUV를 가지게 됐다.

 

 

2

올해의 권력자 | 쿠마 갈호트라 
포드 북미 회장
2019년 순위: 없음

 

갈호트라는 4년간 링컨 브랜드를 경험한 뒤, 포드 북미 회장에 올라 수백 가지 세부 업무 중 제품 개발을 감독했다. 그는 포드와 링컨을 철저하게 분리하고, 각각의 구매자들을 정면으로 겨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에게 남겨진 가장 큰 숙제는 포드가 전통적인 세단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1

올해의 인물 |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수장
2019년 순위: 33

 

피터 슈라이어는 어떤 곤경에도 흔들림이 없는 남자로 오리지널 아우디 TT와 다시 태어난 폭스바겐 뉴 비틀을 탄생시킨 독일 디자이너다. 그가 기아의 디자인 수장을 제안 받아 2015년 폭스바겐 그룹을 떠났을 때 많은 사람은 그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한국 자동차는 가성비 측면에서는 괜찮았지만, 디자인이 특색 없거나 밋밋한 스타일을 갖고 있었다. ‘우리를 존중하고 존경하게 만들자’고 그는 이야기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2010년 옵티마(국내명 K5)는 그의 지휘 아래 디자인된 첫 번째 기아차다. 시그니처 그릴이 들어간 중형 세단은 기아 브랜드 변화의 촉매가 되었다. 그 후, 슈라이어는 연이어 히트를 쳤다. 두 번째 선보인 쏘울은 규정하기 어려운 밀레니얼 구매자들에게 어필했다. 게다가 럭셔리 세단 K900(국내명 K9), 스포츠 쿠페 스팅어, 그리고 한정된 예산으로 만든 프리미엄 서브 콤팩트 세단인 리오로 기아의 영역을 넓혔다.

 

브랜드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했기에 기아는 그에게 더 많은 책임과 더 큰 영역을 맡겼다. 그는 장기적인 디자인 영역을 감독하는 세 명의 현대차그룹 사장단 가운데 한 사람이 됐다.

 

그의 비전은 현대 쏘나타, 현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제네시스 G70(<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그리고 <모터트렌드> 2020 올해의 SUV에 꼽힌 기아 텔루라이드에서 볼 수 있다.

 

슈라이어는 세르조 피닌파리나, 조르제토 주지아로에 이어 왕립예술학교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세 번째 자동차 디자이너다. 이것은 자동차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이며 아름다운 자동차를 창조해내는 그의 재능에 대한 또 다른 찬사다.

 

슈라이어는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모터트렌드> 2020 올해의 인물은 한국이라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걸작을 창조해냈다.

글_Alisa Prid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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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MOTOR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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