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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충전된 전기 포르쉐를 타고

재충전 없이 서핑과 스노보드를 하루에 즐기다

2020.05.22

 

서핑과 스노보드를 하루에 즐기는 것을 ‘캘리포니아 더블’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가 훌륭한 드라이브를 추가해 ‘캘리포니아 트리플’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이왕이면 캘리포니아에서 승인된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를 타고 도전해보자.

 

캘리포니아 더블은 모든 실리콘 해안 조기 은퇴자의 꿈이다. 동틀 무렵 엘 포르토에서 서핑을 즐기고, 맨해튼 해변에 있는 집에 잠시 들러 서프보드와 웨트슈트를 스노보드와 비니로 바꾼다. 몸을 말리고 준비가 끝나면 앤젤레스 크레스트 고속도로를 향해 주간 고속도로를 가로지른다. 그곳에서부터 리프트를 탑승하는 곳까지 53km 구간은 장엄한 산길이 펼쳐진다. 해변에서부터는 약 106km다.

 

해변 집에서 서핑 장소까지 거리는 9km다. 그래서 보드를 바꾸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예상 주행가능거리는 385km에서 364km로 떨어졌다. 배터리는 94%가 남았다. 에어컨을 켜고 주간 고속도로를 시속 129km로 달렸다. 크레스트로 향하는 작은 언덕에 도착했을 땐 주행가능거리가 311km, 배터리는 80%까지 줄었다. 상관없다. 집에서 워터만 산에 있는 리프트까지 거리는 편도로 단 103km다. 타이칸의 주행가능거리 안이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고 앞좌석 공간을 좁히면 동승석에 한 명을 태우더라도 타이칸에 서핑용 롱보드를 실을 수 있다.

 

내가 그런 건 아니지만 타이칸은 엄청나게 끈끈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S 대신 콘티넨탈 사계절 타이어를 신었다. 그래서 눈 속에 처박힐 일은 없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노면을 단단하게 움켜쥐지 않으면서 불평불만도 많다. 하지만 포르쉐를 타고 산을 올라가려면 감수해야 한다.

 

타이칸은 제값을 한다. 스노보드를 타고 나서 산에서 내려오려고 할 때 배터리는 24%까지 떨어지고 주행가능거리도 68km에 불과했다. 역시 상관없다. 이곳부터는 전부 내리막이니까. 탄력 주행을 하도록 타이칸을 내버려 뒀다. 하지만 가끔 브레이크는 필요하다. 조작이 없으면 제한속도를 자주 초과하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21%에서 오래 머물렀다. 그리고 주간 고속도로로 돌아왔을 때 주행가능거리는 103km로 늘어났다. 작은 언덕을 빠져나와 집으로 절반쯤 왔을 때 주행가능거리는 113km까지 늘어났다. 에어컨은 여전히 계속 작동되고 있다.

 

집에 들어서니 배터리가 13% 남았다. 여전히 82km나 주행할 수 있다. 해수면부터 해발 2314m의 산 정상까지 248km를 운전하고 돌아왔다. 캘리포니아 트리플이 완성됐다. 분명 타이칸은 자신의 EPA 예상 주행가능거리를 충분히 넘어설 것이다.
글_Scott E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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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Dennis Ardel, Jade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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