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R

10년 만이지? 롤스로이스 고스트

신형 고스트가 10년 만에 그 모습을 공개했다. 겉은 덜어내고 속은 꽉 채웠다

2020.10.07

 

롤스로이스가 아시아에 처음으로 한국에 신형 고스트를 선보였다.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1세대 고스트를 공개한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는 모델이다. “이전 세대 고스트와 같은 건 환희의 여신상과 우산뿐”이라는 CEO의 말이 거짓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팎 모든 것이 달라졌다. 외관의 불필요한 라인을 없애고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LED 조명을 넣어 은은하게 그릴 바를 비춘다. 이전보다 인상이 간결하고 뚜렷해졌으며, 확실히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플랫폼은 완전히 새로워졌다. 이전 고스트는 BMW F01 7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했지만, 신형 고스트는 ‘아키텍처 오브 럭셔리’라는 롤스로이스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뼈대는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이고 차체 강성도 30% 높였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내는 V12 6.75ℓ 트윈터보 엔진도 품었다. 엔진은 프런트 액슬 뒤쪽으로 위치해 무게 배분이 완벽하게 50:50을 이룬다. ‘마법의 양탄자’라는 별명답게 서스펜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새 댐퍼와 전방 도로를 살피는 카메라, GPS 데이터를 미리 파악해 변속해주는 기술 등으로 승차감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해질 거다.

 

 

실내는 앞뒤 좌석 할 것 없이 고급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신형 고스트엔 여느 롤스로이스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비스포크 사양인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들어간다. 쉽게 말해 천장에서 빛을 내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와 같이 센터페시아에 850개의 불빛으로 황홀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고스트가 달리는 중에만 불빛이 들어온다. 실용성과는 1도 상관없으니 궁극의 럭셔리가 분명하다.

 

 

고스트는 여느 롤스로이스 모델처럼 조용한 실내를 위해 각종 노력을 거듭했다. 실내를 감싸고 있는 앞뒤 격벽과 지붕과 바닥, 도어를 이중으로 만들어 그 사이를 방음재로 채웠다. 아무리 청각이 뛰어나도 이 안에서 소음을 듣긴 쉽지 않을 거다. 이것도 모자라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이중 접합유리와 소음을 흡수하는 가벼운 폼 소재를 사용한 타이어를 끼웠다. 이렇게 조용하고 우아한 고스트의 가격은 4억7100만원부터 시작하며,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김선관PHOTO : 롤스로이스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