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자동차에 산다

내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려운 세상, 산과 바다를 마당 삼아 밴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캠퍼밴이라면 어떨까, 살 만할까?

2020.12.14

 

메르세데스 벤츠 X 클래스 캠퍼밴 콘셉트

지난 2018년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초의 픽업트럭 X 클래스의 캠퍼밴 콘셉트를 두 가지로 선보였다. 독일 픽업 카라반 제조업체 티셔(Tischer)와의 협업으로 공개된 카라반 콘셉트는 X 클래스의 루프와 적재 공간 위에 카라반을 얹은 모습이다. 1.5m의 너비와 2m가 넘는 높이로 넉넉한 실내에는 화장실과 샤워 공간도 마련됐다. 두 번째 콘셉트는 바네사 모빌캠핑의 도움으로 만들었다. 적재함에는 요트 바닥에 사용되는 티크 우드 소재의 슬라이딩 베드를 얹었고 쿨박스와 싱크대, 각종 요리 도구를 함께 구성했다.

 

 

브래드빌즈 BMW M4 캠핑카

M 배지를 단 캠핑카라니, 마치 신화로만 구전된 용이라도 본 것처럼 놀랍다. 지속적으로 콘셉트카 이미지를 선보여온 커스텀 콘셉트 디자이너 브래드빌즈가 BMW의 고성능 스포츠 쿠페 M4의 엉덩이에 돌연 캠핑카를 끼워 맞췄다.

 

 

뒷좌석과 트렁크에는 침대와 부엌, 태양 전지판이 장착된 캠핑 트레일러가 자리한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디자인의 M4는 거대한 트레드 패턴의 타이어를 신고 보다 저돌적으로 변했다. 비록 양산화되기 어려운 구조의 렌더링 이미지일 뿐이지만 이런 재미난 상상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캠핑 모드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그 자체가 영감의 대상이 됐다. 사이버트럭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제품 디자인이 공개됐을 정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 파티 및 캠핑 모드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모드는 사이버트럭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는 사이버트럭이 캠핑카로 변신한 모습이 보인다. 전용 액세서리에는 트럭 뒤쪽에 부착할 수 있는 텐트와 매트리스 등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머 갈릴레오

자율주행 캠퍼밴 갈릴레오는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바퀴가 양 끝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문은 미닫이 형식의 자동문으로 열리고 토스터 오븐이 있는 실내에서는 통창을 통해 주변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하이머는 자율주행 시대의 캠퍼밴 콘셉트를 공개하며 “사람이 캠핑카에서 먹고 자는 동안 RV가 스스로 운전하는 미래에는 호텔과 캠핑장도 사라질 것”이라 호기롭게 말했다. 자동차에 얼굴이 없는 건 그렇다 해도 캠퍼밴인데, 취향이 빠진 첨단 디자인은 너무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캠퍼밴 콘셉트

럭셔리 오프로더의 최강자 디펜더가 캠핑카로 제작된다면 어떨까? 메탈 그린 외장 컬러를 두른 디펜더 캠퍼밴 콘셉트는 마치 캡 모자를 쓴 것 같다. 독일 캠핑카 커스텀 전문 업체 게호캅(GehoCab)이 렌더링한 디펜더 콘셉트의 전고는 4m에 달한다. 실내에는 2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와 부엌, 야외 샤워기, 90ℓ의 담수 저장고가 들어갔다. 게호캅에 따르면 기존 디펜더의 모습에서 따로 추가된 공간은 전부 탄소섬유로 제작된다. 게호캅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디자인웍스×노스페이스 캠퍼 콘셉트

흡사 구동력을 가진 이글루처럼 보이는 이 콘셉트는 BMW의 자회사 디자인웍스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협업해 선보인 캠퍼 콘셉트다. 2008년에 공개된 BMW 지나 라이트 비저너리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돔 형태의 텐트 구조물은 노스페이스의 혁신적인 방수 소재 퓨처라이트가 적용됐다. 퓨처라이트는 나노스피닝 기술로 직물에 나노 크기의 구멍을 내 방수와 동시에 통기성을 보장한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파아웃 콘셉트

밴 라이프를 꿈꾸는 캠퍼들을 겨냥한 자아실현 격 드레스업 자동차가 나타났다. 지난 3월 FCA 그룹은 파아웃(Farout)이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프 글래디에이터 파아웃 콘셉트를 공개했다. 콘셉트는 먼 거리를 떠날 때 연비를 절약해주는 V6 3.0ℓ 디젤 엔진을 얹었다. 디젤 엔진이 들어갔단 점에서 친환경성과는 멀어졌지만 여행 장비를 가득 챙겨 눈길을 끈다. 4명이 잘 수 있는 루프톱 텐트와 빌트인 냉장고, 테이블,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견인 고리, 비상시 탈출을 위한 2인치 리프트도 갖췄다.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바스트×하이머 비전벤처

화학기업 바스트와 캠퍼밴 제작업체 하이머가 공개한 비전벤처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기반의 차체에 볼록 솟은 팝업 지붕이 눈길을 끈다. 비전벤처의 팝업 루프톱은 작동부터 완전히 열리기까지 6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루프톱 외벽은 엘라스토란 코팅 처리돼 방수는 물론 방풍에도 효과적이다. 차체와 실내를 개조하는 데 안락함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했다. 소음과 진동을 방지하는 맞춤형 소재를 사용했고 버려지는 부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여 가지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만들었다. 터보차저 엔진을 포함한 섀시와 일부 차체 패널 등은 스프린터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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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장은지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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