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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랜드로버 디펜더

랜드로버의 신형 디펜더가 우리의 심장과 트로피를 사로잡았다

2020.12.25

집에서 따라 하면 안 된다. 탁 트이고 사람이 없으며 착지를 확신할 수 있는 곳에서 시도하길 바란다.

 

 

우리가 알고 있는 SUV는 어디든 갈 수 있는 도구에서 마트를 느리게 기어가는 키 큰 왜건이나 미니밴의 대체재로 변하고 있다. 오늘날 SUV로 언급하는 많은 자동차들은 사실 CUV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높은 곳에 앉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차체를 공중으로 몇 cm 올린 승용차 기반의 크로스오버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이처럼 SUV인 척하는 차로 오인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디펜더는 현시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오랜 시간 변모해왔다. 그에 따라 신형 디펜더는 이전 L316 버전의 아주 오래된 철제 프레임을 버렸다. 대신 L663 버전의 신형 디펜더는 알루미늄 유니 보디를 사용한다. 아마도 대다수의 디펜더 골수팬과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완전 독립식 서스펜션의 적용을 위해 라이브 액슬을 버린 점일 것이다. 이건 ‘신성모독’에 가깝다. 그러나 바큇자국이 깊게 패이고 어수선하며 드넓은 아프리카의 오솔길을 가로지르고자 한다면, 디펜더는 변함없고 좌절하지 않는 동료이자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랜드로버의 공장이 있는 잉글랜드 솔리헐에서 온 청년들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일은 단순한 결정인 것 같지만 그렇게 빨리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저 거칠고 막 굴리는 진짜 SUV라고 해서 자동으로 올해의 SUV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은 아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계측 및 평가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28대의 자동차를 모았다. 그리고 가속력과 핸들링부터 2열 탑승객 공간, 연비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직관성까지 모든 것을 확인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6대의 최종 후보를 추렸다. 그런 후 거친 도로 주행, 지그재그 형태의 산악도로 코너링, 고속도로에서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뛰어들었다. 이상적이지 않은 과정의 끝에서 한 대의 SUV가 루프랙을 세우고 다른 차들을 뒤돌아봤다. 2021 올해의 SUV는 너무 뻔한 것일 뿐만 아니라 놀랍고 기분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올해의 SUV, 디펜더

결론을 내리고 요약을 하자면, 성격을 바꾼 새로운 랜드로버 디펜더는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안팎의 디자인, 튼튼한 엔진과 헌신적인 변속기의 경이로운 궁합, 매우 뛰어난 승차감, 전반적인 본성, 지구상 어디든 갈 수 있는 통합된 능력, 놀라운 가격 대비 가치 등으로 말이다.

 

디펜더는 자극적이고 너무나 매력적인 혼합물이다. 우리의 여섯 가지 기준 중 공식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내가 항상 로비하는 요소가 있다. 최종 승자는 성공에 필요한 어떤 필수적인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왜 우리가 냉장고나 컴퓨터 대신 자동차에 대해 쓰기로 선택했는지 상기시켜주는 비밀 소스다. 우리는 자동차와 트럭, 그리고 이번처럼 SUV도 사랑한다. 디펜더는 형언할 수 없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것도 엄청나게 말이다. 디펜더는 한 가지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1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본 것처럼 디펜더는 특별하다.

 

 

시바우가 우리의 생각을 정확하게 요약했다. “감정을 무시하고 어떻게 랜드로버 디펜더를 올해의 SUV로 선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 나온 어떤 자동차도 우리의 여섯 가지 기준을 아주 정확하게 충족하지 않았어.” 마이크 타이슨의 말처럼 “누구나 얼굴에 한 방 맞기 전까지는 그럴듯한 계획이 있어.” SUV 시장에 진출한 모두 그럴듯한 계획이 있었겠지만, 이제 디펜더로 한 방을 맞았을 것이다. 랜드로버가 뛰어난 일을 해냈다. 우리는 모자를 벗으며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글_Jonny Lieberman

 

 

 

 

모터트렌드, 자동차, 올해의 SUV,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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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PHOTO : Willam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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