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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는 계속된다

고요한 전기차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 포뮬러 E가 개막한다. 올해는 서울에서 볼 수 있을까?

2021.01.06

 

포뮬러 E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재미있고 독특한 규칙과 배터리 운영의 묘미 등이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지를 서킷으로 활용해 개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관객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2020시즌에는 F1 7연패에 빛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3년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평정한 포르쉐 팀이 합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5라운드 이후 중단된 포뮬러 E는 8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재개됐다. 무관중 레이스로 6라운드를 펼쳐 최종 11라운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챔피언은 세 번의 폴투윈과 두 번의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한 DS 테치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에게 돌아갔다. 팀 우승도 DS 테치타가 차지했다. 직전 두 시즌을 석권한 장 에릭 베르뉴가 건재한 DS 테치타는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은 2021년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두 라운드를 치르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드 디리야에서 2월 26일과 27일에 3, 4라운드를 펼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진정되지 않아, 그다음 일정은 2021년 초에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잠정적으로는 런던에서 열리는 11, 12라운드까지 일정이 잡혀 있다. 중국 싼야 레이스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레이스만 보류된 상황이다.

 

 

이미 각 팀은 새로운 시즌의 각오를 밝히는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DS 테치타는 다 코스타, 베르뉴와 이번 시즌도 함께한다. 다만, “챔피언의 기술은 비밀”이라며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대한 언급은 아꼈다. 그래도 챔피언까지 오른 탁월한 팀워크가 여전하니 이번 시즌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유력한 우승 후보다.

 

 

아우디 팀은 온라인 행사에서 새로운 파워트레인 아우디 MGU05를 선보였다. 사실 포뮬러 E에서 각 팀이 자유롭게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파워트레인뿐이다. 전기모터와 인버터, 변속기, 후방 서스펜션 부품과 관련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는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모든 팀이 똑같은 부품을 사용한다. MGU05의 가장 큰 장점은 90%가 넘는 효율이다. 에너지 변환 효율도 높다. 회생 제동으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의 97%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강한 제동이 반복되는 레이스의 특성상 다른 팀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단 얘기다. 다른 팀과 비교해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거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온 아우디 팀은 2021시즌을 끝으로 포뮬러 E에서 철수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인 포르쉐 팀과 중복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더불어 BMW 팀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서울 레이스는 2021년 5월 23일로 일정이 잡혀 있다. 트랙은 시작과 끝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인 총길이 2.8km의 시가지 서킷이다. 다만 FIA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 일정을 확정하고 있어 아직은 일정과 개최 여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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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고정식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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