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CHCAR

올해의 차 후보 6,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퍼시피카는 여전히 미니밴의 높은 기준점이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광범위하게 개선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21.01.15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오랫동안 <모터트렌드>의 사랑을 받았다. 우린 이 차의 주행 방식뿐 아니라 가족을 다루는 방식까지 사랑한다. 사실 우린 2년 전 여러 세그먼트의 차를 제치고 퍼시피카를 미국 최고의 가족용 차에 올린 적이 있다. 이제 2021년형 모델로 거듭난 퍼시피카는 2열 시트를 접어 바닥에 감출 수 있는(시트를 접어 넣지 않을 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굉장한 스토앤고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엔진 버전에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적절한 변화를 꾀했다.

 

 

V6 3.6ℓ 펜타스타 엔진은 여전히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한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AWD 시스템 덕분에 9단 자동변속기가 동력을 네 바퀴로 분배할 수 있게 됐다. AWD 시스템은 바깥 기온과 와이퍼 사용 여부, 바퀴의 미끄러짐 등을 관찰해 작동한다. 크라이슬러는 AWD 시스템으로 구동축 터널이 추가됐는데도 스토앤고 시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체 바닥에 깔린 16kWh 용량의 배터리 때문에 AWD와 스토앤고를 동시에 갖추지 못한다. 대신 전기모터만으로 48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참고로 AWD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제공하려는 경쟁에서 오직 토요타 시에나만이 모두를 챙긴 미니밴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추가된 능력 말고도 신형 퍼시피카는 강화된 차체 실링과 슬라이딩 도어의 두꺼워진 유리, 앞쪽과 1열 옆면의 차음 유리 등으로 실내에 소음이 들이치는 걸 단속했다. 결과적으로 퍼시피카의 실내는 학교에 아이를 등교시킨 부모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크리스티안 시바우는 이렇게 말했다. “퍼시피카는 개구쟁이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의 혹사를 수년 동안 견뎌낼 수 있는 품질 좋은 차처럼 느껴져.”

 

 

아이들을 바쁘고 즐겁게 하는 일은 요즘 시대의 어떤 부모에게도 어려운 임무다. 하지만 퍼시피카는 그 어려운 걸 잘 해낸다. 기본형에 있는 여섯 개의 USB 단자와 옵션으로 넣을 수 있는 뒷자리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그리고 4G LTE 와이파이로 아이들은 하루 종일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패키지 조합과 트림에 따라 탑승객 모두가 스마트 기기를 충분히 연결할 수 있는 최대 12개의 USB 단자를 누릴 수 있다. 연결성에 대해 말하자면 부모들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으로 뒷자리에 앉은 그들의 아이를 볼 수 있어 무척 기쁠 것이다. 혼다 오딧세이의 것을 모방한 신형 팸캠 카메라는 센터페시아 스크린에서 2열과 3열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것처럼 보여준다. 더 신박한 건 스크린에서 시트 하나를 두 번 터치하면 카메라가 당겨져 좀 더 확대해 볼 수 있다는 거다. “팸캠은 자녀를 엄격하게 훈육하는 엄마들의 꿈이야.” 아야파나의 말이다. 리버먼도 팸캠에 대해 “정말 끝내줘”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퍼시피카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높은 바닥 때문에 2열과 3열에 앉는 키 큰 승객들의 무릎이 불편하게 높아진다. 피나클 트림의 새로운 울트라 센터콘솔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보장하지만 커다란 핸드백도 문제없이 넣을 수 있는 시에나의 동굴 같은 센터콘솔 만큼 넉넉하진 않다. 오딧세이처럼 트렁크 안쪽에 진공청소기가 있다는 건 좋지만 아이들이 떨어트린 과자 부스러기를 싹싹 청소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최고급 피나클 트림은 굉장한 첫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좀 더 살펴보면 가짜 나무와 딱딱한 플라스틱이 눈에 띈다. 퍼시피카는 여전히 미니밴의 높은 기준점이다. 그러나 퍼시피카의 중간 변화가 지금보다 더 광범위한 개선 목록을 제공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글_미구엘 코르티나

 

 

장점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팸캠 실내용 카메라·12개의 USB 단자
단점 하이브리드에선 선택할 수 없는 AWD·높은 바닥·2열과 3열의 시트 포지션

 

 

레이아웃 앞 엔진, AWD; FWD 7인승, 5도어 미니밴 엔진, 변속기 V6 3.6ℓ, 9단 자동; V6 3.6ℓ+전기모터, CVT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2235kg(56/44%); 2322(55/45%) 휠베이스 3088mm 길이×너비×높이 5189×2021×1795; 5189×2021×1775mm CO₂ 배출량 276; 67~186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올해의 차,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PHOTO : 모터트렌드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