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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 최종 후보 4, 닛산 센트라

개성 없고 경제적인 자동차로 수년을 보낸 닛산 센트라가 부활했다. 이제는 동급의 거의 모든 자동차와 정면 승부를 벌일 수 있다

2021.01.25

 

닛산이 해냈다. 개성 없고 경제적인 자동차로 수년을 보낸 센트라가 부활했다. 시승차처럼 굳이 눈길을 끄는 투톤 색상이 없더라도 센트라는 토요타 코롤라, 그리고 동급의 거의 모든 자동차와 정면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사실 올해의 자동차는 비교 테스트가 아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2020년형으로 새롭게 나타난 닛산 센트라가 세월에 맞서고 있지만, 여전히 훌륭한 동급 선두라는 점을 고려했다. 다만 리버먼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센트라보다 혼다 시빅이 더 커 보여. 그리고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봤을 때, 센트라가 동급 모델에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센트라가 크게 개선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시빅처럼 센트라 역시 널찍하고 디자인이 잘됐다는 느낌이다. 에릭은 2만6055달러짜리 시승차에 대해 “안팎으로 실제보다 훨씬 비싸 보여”라는 말을 남겼다. 마크 렉틴은 자기 차의 룸미러로 센트라를 봤을 때 흡사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착각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가격 대비 뛰어난 기능은 센트라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모든 센트라는 완전한 안전 및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갖춘다. 여기엔 긴급 자동 제동, 제동 기능이 더해진 후방 교차 알림(주차장에서 후진 출차 시 차가 지나가는 위험 상황에서 작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다. 중간급인 센트라의 SV 트림은 2만1000달러의 가격으로 스마트키 시스템, 16인치 알로이 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8.0인치 터치스크린 같은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는 센트라가 주행이 역동적인 시빅의 상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코롤라와의 비교에 좀 더 집중하기로 했다. 비교적 인기 많은 코롤라에 대항하기 위해 센트라는 또 다른 장점을 내세운다. 전 라인업에 걸쳐서 한 가지의 기본 엔진을 제공하는 것이다. 몇몇 심사위원은 최고출력이 151마력에 달하는 닛산의 2.0ℓ 자연흡기 엔진이 조금 거칠다는 점을 지적하긴 했다. 그러나 이는 대체로 만족스러우며, 이는 코롤라의 1.8ℓ 기본 엔진보다도 훨씬 빠른 가속감을 제공한다.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차를 찾는 운전자들이라면 센트라의 주행 성능에 꽤 만족할 것이다. 레이놀즈의 의견을 들어보자. “센트라는 가식 없이 정직한 차라는 느낌이 들어. 훌륭한 뼈대로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기분 좋게 달리지.”

 

썩 괜찮은 기술, 풍부한 기능, 견고한 설계를 더한 센트라의 가장 큰 문제는 CVT다. 비밀이지만, 우리 중 몇몇은 사실 CVT가 일상에서 주는 부드러움을 좋아한다. 그리고 우리는 혼다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CVT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닛산 센트라의 경우, CVT가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렉틴 편집장이 말했다. “급가속할 때 센트라의 CVT는 계속해서 방황해. 그리고 ‘변속’ 시점을 찾는 척하기 위해 갑자기 움직이곤 하지. 그 소리는 마치 동력을 계속해 잃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센트라의 운전자들은 아마도 차가 정지할 때 CVT가 원치 않는 변속을 흉내 내는 경향이 있단 사실을 눈치챌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닛산에서 기대하는 안락한 좌석 역시 경험할 것이다.

 

풀 옵션을 갖춘 센트라 SR 트림에는 360° 카메라 시스템이 들어간다. 이 기능은 스크린 아래 놓인 카메라 버튼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데, 덕분에 주차를 제대로 해야 할 때 쉽게 켤 수 있다. 또 SV 트림의 프리미엄 패키지에서는 다이아몬드 누빔 장식의 가죽 좌석이 더해진다.

 

 

‘꼭 필요한 차’에서 ‘사고 싶은 차’로 방향을 튼 센트라는 부분적으로만 성공했다. 실내에 사소한 불만 사항들이 있기 때문이다. 컵홀더는 긴 병을 꼽기에 문제가 있고, 사용 가능한 전동 좌석은 겨우 6개의 방향으로만 조절 가능하다(동급 표준은 8방향이다). 예산에 민감한 구매자들은 5년 동안의 ‘인텔리초이스’ 데이터를 확인해 센트라가 시빅이나 코롤라보다 잔존가치가 훨씬 낮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더구나 센트라는 그리 감동적이지 않은 평범한 연비와 주행거리를 제공할 뿐이다.

 

이러한 마이너스 요소에도 불구하고, 센트라가 로그 및 킥스와 함께 닛산이 차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사실에는 당분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글_자크 게일

 

 

장점 놀라운 스타일·기본으로 탑재된 안전 기술·가격 대비 우수한 기능들
단점 평균 연비·형편없는 잔존가치·어색한 CVT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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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모터트렌드PHOTO : 모터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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