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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의 정수, 폭스바겐 파사트 GT

신형 파사트 GT는 우리가 바라는 비즈니스 세단의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다

2021.02.03

 

파사트는 197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3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5년 5세대가 처음 선을 보였고 지금까지 총 3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잘 팔리는 덴 이유가 있다.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거나, 반대로 값은 적당하지만 품질이 별로이면 그 제품은 잘 팔릴 수가 없다. 그런데 파사트는 상품성과 성능, 가격의 합의점을 잘 찾았다. 시장을 정확히 읽고 소비자를 잘 파악했단 뜻이다.

 

 

신형 파사트 GT가 국내에 출시됐다. 2018년 출시된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새로운 파사트 GT에서 눈길을 끄는 건 각종 첨단 기술이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를 챙겼고,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 ‘IQ.라이트’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를 갖췄다. IQ.드라이브는 0~시속 210km까지 준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특히 트래블 어시스트는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앞에 달린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스스로 차선을 지키며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운전대에 달린 버튼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는데 트래블 어시스트로 달릴 땐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15초 남짓 주행이 가능하다. 15초가 넘으면 경고를 하는데, 신형 파사트 GT는 폭스바겐 최초로 정전식 스티어링휠을 달아 운전대를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잡는 것만으로 경고를 해제하고 준자율주행을 계속 즐길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최대 210km/h까지 설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게 지원한다.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히 멈췄다 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형 파사트 GT는 모든 모델에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턴 좀 더 진화된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달았다. 깜깜한 밤에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밝게 비춰주는 기특한 헤드램프다. 반대편 도로에서 차가 오지 않을 땐 상향등으로 더 밝게 비추다가 차가 올 땐 밝기를 줄이는 기능도 발휘한다. 여기에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돼 굽은 길에서 구석구석 더 밝게 불을 비춘다. 새로운 파사트는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차례로 불이 들어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도 갖췄다.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3세대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 또한 신형 파사트 GT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브랜드 최초로 신형 파사트에 적용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덕에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연결 설정을 한 번만 해두면 다음부터는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이 연결된다. 덕분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도 좀 더 똑똑해졌다. “안녕, 폭스바겐”이란 말로 시작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 라디오 등을 켜고 끌 수 있다. 제스처 인식도 가능하다. 새로운 파사트는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갖춰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디지털 계기반에 뜬 화살표와 지도를 보며 길을 찾아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신형 파사트 GT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가 10mm 더 길어졌다. 덕분에 실내 공간도 좀 더 여유로워졌다. 실내에서는 폭스바겐 특유의 단정하면서 정돈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센터페시아 아래 달려 있던 버튼과 다이얼을 터치 방식의 패널로 바꾼 덕에 좀 더 첨단 분위기다. 디스플레이 위쪽에 놓여 있던 아날로그시계도 사라졌다. 대신 ‘PASSAT’란 글자와 비상등이 자리한다. 운전대도 새롭다. 스포크 주변까지 넉넉하게 크롬을 둘러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운전대 가운데엔 폭스바겐의 새로운 로고가 큼직하다.

 

신형 파사트 GT는 좀 더 선명해진 디지털 계기반을 달았다. 화면 전체를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도 있다.

 

운전대 너머에 자리한 디지털 계기반은 해상도와 밝기가 향상돼 더 선명해졌다. 운전대에 있는 뷰 버튼으로 세 가지 레이아웃으로 바꿀 수 있는데 둥근 다이얼의 RPM 게이지와 속도계가 뜨게 할 수도, 내비게이션 지도가 화면에 가득 차게 할 수도 있다. 편의장비도 풍성하다. 2.0 TDI 프레스티지와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은 앞자리에 열선과 통풍 시트를 달고, 뒷자리에 열선 시트를 챙겼다. 열선 스티어링휠과 패들 시프트, 운전석 마사지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컬러가 서른 가지나 된다.

 

 

신형 파사트 GT는 2.0 TDI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린다.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는 앞바퀴굴림,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은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얹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낸다. 4기통 디젤 엔진으로는 준수한 힘이다. 복합 연비는 앞바퀴굴림 모델이 14.9km/ℓ, 네바퀴굴림 모델이 14.0km/ℓ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GT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배우 조진웅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스크린에서는 강렬하면서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배우이지만 현실에서는 친근한 매력을 보이는 점이 새로운 파사트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서다. 첨단 기술과 파워풀한 성능, 실용성을 갖춘 신형 파사트 GT는 겉으론 강인해 보이지만 다정하고 젠틀한 조진웅의 성격과도 잘 어울린다. 찰떡같은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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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폭스바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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