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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건 식상해!

현대가 걸을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또 공개했다. 아, 사람은 탈 수 없다

2021.03.08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부서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가 걸을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타이거(TIGER)를 공개했다. 길이 약 80cm, 폭 약 40cm의 타이거는 현대가 2019 CES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처럼 바퀴 달린 네 개의 다리를 갖췄다. 일반도로나 편평한 길에서는 다리를 접고 네 바퀴로 달리지만 울퉁불퉁한 험로나 장애물을 만나면 다리를 펴고 걷는다.

 

 

엘리베이트 콘셉트와 다른 건 사람이 탈 수 없다는 점이다. 현대는 사람이 가기 어려운 지형을 탐사하고 연구하거나 재해 현장 등에서 긴급 보급품을 수송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이 모빌리티를 개발했다. 오지로 상품을 배송하는 일도 맡길 수 있다. 타이거에는 별도의 화물 적재공간이 있어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독특한 모빌리티는 디자인 구조가 대칭을 이루고 있는 데다 바퀴도 360°로 움직여 앞뒤는 물론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앞으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만났을 때 몸을 틀지 않고 바퀴만 움직여 옆으로 달릴 수 있단 얘기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가 혼자 타이거를 개발한 건 아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기업 오토데스크, 콘셉트 디자인 전문기업 선드버그-페라와 협업했다. 오토데스크는 타이거의 다리와 휠, 섀시, 타이어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선드버그-페라는 겉모습 디자인과 차체, 섀시, 다리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 참여했다. 조만간 사람 대신 타이거 같은 모빌리티가 음식이나 택배물을 배달하고 재해 현장을 누비게 될지도 모르겠다. 

 

 

정말 R18 맞나요?

BMW 모토라드가 독일의 커스텀 바이크 전문 업체 킹스턴 커스텀과 함께 R18을 완전히 변신시켰다. ‘스피릿 오브 패션(Spirit of Passion)’은 R18을 기반으로 만든 커스텀 바이크로, 앞부분을 통째로 뒤덮는 매끈하고 거대한 카울을 달았다. 그 앞에 키드니 그릴을 연상시키는 세로로 기다란 타원형 장식이 선명하다.

 

 

이 특별한 바이크는 핸들 바와 뒤 펜더를 새롭게 달고 특별히 튜닝한 배기 시스템과 LED 헤드램프를 추가했다. 성능은 그대로다. 1802cc 공랭식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91마력, 최대토크 16.1kg·m를 낸다. 하지만 타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즐거울 것 같다.

 

 

미래의 내구레이스 경주차

2030년엔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도 전기차로 치러질지 모른다. 로터스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차세대 전기 내구레이스 경주차 E-R9을 공개했다. 로터스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담아 검은색과 금색으로 몸을 칠한 E-R9은 전투기처럼 위로 열리는 캐노피 지붕을 얹었다. 차체를 전투기처럼 디자인한 건 공력 성능을 위해서다. E-R9은 특별한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도 챙겼는데 주행 상황에 따라 표면의 형태가 달라진다(운전자가 버튼으로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로터스는 어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기차로 정말 24시간 내구레이스가 가능할까?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메르세데스와 1년 더!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와 계약이 끝난 해밀턴은 재계약 발표가 늦어지면서 팀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지만 결국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개인 통산 95승을 거두며 미하엘 슈마허의 기록을 넘었고, 일곱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슈마허와 타이를 기록했다. 재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그의 연봉은 3000만 파운드(약 460억원)에 최대 1000만 파운드(약 153억원)의 옵션이 붙었다.

 

 

거침없이 달려라

포드 퍼포먼스가 오프로드 경주대회 울트라4 스톡 클래스에서 뛸 브롱코 경주차를 공개했다. 신형 브롱코 2도어를 기반으로 만든 브롱코 4600은 파워트레인을 크게 손보진 않았다. V6 2.7ℓ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변속기가 그대로 얹힌다. 하지만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장비는 충만하다. 

 

 

고성능 오프로드 서스펜션(HOSS)을 달았는데 네 개의 코너에 폭스 뉴매틱 범프 스톱과 폭스 코일오버 쇼크업소버를 적용해 오프로드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 다양한 오프로드 장비와 레카로 시트가 더해져 완벽한 오프로드 경주차로 탈바꿈했다. 올해 울트라4 경주는 4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아브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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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서인수PHOTO : 각 제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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