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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십 엔진을 품다, 쉐보레 콜벳 Z51

새로운 미드십 구조는 콜벳을 슈퍼카의 영역으로 이동시킨다

2021.03.24

 

5위 쉐보레 콜벳 Z51

장점 훌륭한 파워트레인, 세련된 정속 주행, 급가속할 때의 힘
단점 수동변속기의 부재, 일반적인 여름용 타이어, 고성능 버전의 부재

 

 

미드십 엔진 방식의 쉐보레 콜벳은 다른 종류의 슈퍼카 같은 느낌이다. 쉐보레 스포츠카에 익숙한 누구에게라도 새로운 감각이다. 또 페라리에서 람보르기니 그리고 쉐보레를 번갈아 타면서, 우리가 C8 콜벳을 2020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한 것은 꽤 좋은 선택이었다고 확신했다.


분명한 점은 미드십 엔진 콜벳 Z51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자동차라는 사실이다. 가늘고 길게 배치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 한 크기의 공조장치 버튼들이 대표적이다. 이 디자인은 운전자를 동승자로부터 분리하며 즐거움을 유발한다. 일단 C8 콜벳의 파격적인 운전대 앞에 앉으면,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버튼들이 매우 쓰기 편한 곳에 자리한다는 점을 알게 될 거다. 그리고 이 버튼들이 터치스크린에 파묻힌 게 아닌 진짜라는 점에 대해 감사해할 것이다.

 


콜벳 Z51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승차감이다. 정말 놀랍다. 월턴은 “카이엔 터보 쿠페를 제외하고, 올해 BDC에서 콜벳만큼 공도에서 승차감이 좋은 차가 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콜벳의 승차감이 SUV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콜벳 Z51은 상당히 유연한 승차감을 보여준다. 


안락한 승차감과 별개로 파워트레인은 요란하다. 프로 드라이버인 랜디 포브스트는 “매우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두툼한 토크가 만들어져”라고 말했다.

 


거대한 자연흡기 방식의 V8 엔진은 사랑스럽다. 하지만 수동변속기와의 조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쉐보레 또한 C8 콜벳에 수동변속기를 넣지 않았다. 콜벳의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는 제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접 패들시프트를 당기는 걸 선호한다. 훌륭한 모습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 콜벳은 0→시속 48km까지 1.0초 만에 도달한다. 네 바퀴를 굴리는 우라칸 에보와 동일하다. “급발진 때의 구동력이 정말 놀라워. 발톱으로 땅을 할퀴는 것 같아!”라고 랜디 포브스트가 말했다.

 

콜벳이 2020 올해의 차라고 해서 베스트 드라이버스 카이기도 할까? 글쎄다. 에번스는 “콜벳은 나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들어”라는 말을 남겼다.

 


올해 참가 차종 중 콜벳과 911 터보 S만이 경주용보다 접지력이 낮은 여름용 타이어를 끼우고 나타났다. 결국 여름용 타이어는 트랙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대한 월턴의 의견을 들어보자.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로 제대로 된 트랙을 거의 전력을 다해 달렸는데도 지루했어. 진심으로 지루했어.”


월턴은 “지루했어”라는 말을 두 번이나 내뱉었다. 우리가 배부른 소리 한다는 걸 안다. 그러나 월턴은 그가 느낀 그대로를 말했을 뿐이다. 월턴이 에일리언의 피 색깔로 도색된 콜벳을 몰았을 때, 나는 카이엔 터보 쿠페를 타고 그를 쫓고 있었다. 따라서 나는 그가 정말 지루했을 것이며, 실제로는 전력을 다해 달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의 요점은 확고하다. 콜벳 Z51 트림은 훌륭하지만 우리는 더욱 강력한 버전을 고대하고 있다.


“콜벳은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인상적이지 않았어. 물론 ‘기본형’ 모델인데도 여전히 빨라. 때문에 고성능 모델을 기대하게 돼.” 마크 렉틴 편집장의 의견이다. 맞는 말이다. 포르쉐 718의 경우, GT4 버전을 만나기 전까지 기본형 카이맨, 카이맨 S, 카이맨 GTS를 거쳐야만 했다. 셸비 GT500의 갑옷 안에는 2만5000달러짜리 머스탱 렌터카가 숨어 있다. 또한 우라칸에는 출력이 약한 뒷바퀴굴림 버전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 나온 콜벳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소문으로만 떠도는 조라(Zora)뿐만 아니라 훨씬 더 스포티하고 경주차 같은 Z06이 등장할 것이다. C8 콜벳은 BDC에 오를 자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글_조니 리버먼 

 

 

기본 가격 5만9995달러 시승차 가격 9만2365달러 레이아웃 가운데 엔진, RWD, 2인승, 2도어 쿠페 엔진 V8 6.2ℓ OHV 16밸브, 502마력, 65.0kg·m 변속기 듀얼클러치 8단 자동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1627kg(39/61%) 서스펜션(앞/뒤) 컨트롤 암, 코일스프링, 조절식 쇼크업소버, 안티롤 바/멀티링크, 코일스프링, 조절식 쇼크업소버, 안티롤 바 브레이크(앞/뒤) 13.3인치 V디스크/13.8인치 V디스크, ABS 휠(앞/뒤) 8.5×19인치/11.0×20인치 주조 알루미늄 타이어(앞/뒤) 245/35R19 89Y/305/30R20 99Y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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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고정식PHOTO : 모터트렌드, 라이언 루고(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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