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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진실 공방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만트럭이 진실 규명에 나섰다. 그런데도 도통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2018.11.02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8’이 지난 10월 12일부터 2박 3일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 판매 중인 만의 양산차, 특장차 및 시승차 30여 대가 전시됐고 EBA, ESP, LGS와 같은 안전 사양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만트럭코리아 대표 막스 부르거를 비롯해 독일 본사에서 방한한 토마스 코네르트(Thomas Konert)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얀 비트(Jan Witt) AS 총괄 수석 부사장이 함께했다. 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차체 결함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위한 자리였다. 만트럭은 녹물 발생을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엔진 내부가 아닌 ‘프리타더(Pritarder)’라는 보조 브레이크 장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했다. 또한 주행 중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는 현상은 연비 향상을 위한 장치인 ‘이피션트 롤’이 작동한 것으로 계기반만 교체하면 되는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작은 기계적 결함은 인정하지만 피해 차주들이 주장하는 ‘심각한 안전성 결함’의 수준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따라서 리콜을 통해 냉각수 점검 및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녹이 발생한 프리타더는 무상 교체해주기로 약속했다. 막스 부르거 대표는 원인 여하를 떠나 한국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만트럭 피해자 연합은 “최근 구매한 차량 또는 무상 수리를 받은 차에서 지속적으로 녹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만트럭코리아가 피해 차주에게 전액 환불 또는 신제품 교환을 해줄 때까지 투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올 9월까지 총 780대를 판매해 23.2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인 만트럭코리아의 앞길이 당분간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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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호준PHOTO : 만트럭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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