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미국 서부해안 최고의 절경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세계 최고 부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는 미국 서부해안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통과하는 해안도로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는 로스앤젤레스 일대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 컨버터블을 타고 달리면 감동 두 배다

2021.10.18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억에 남을 로드트립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달려봐야 할 코스가 있다. 바로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Palos Verdes Drive)’다. 로스앤젤레스 일대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길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을 출발해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3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에서 만날 수 있다.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는 반도 지형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루트를 가진다. 그중 서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13마일 구간은 해안 절벽을 따라 태평양을 곁에 둔 채 나란히 달리는 멋이 일품이다. 로드트립 시작점은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웨스트를 탈 수 있는 말라가 코브 플라자다. 이어 남쪽으로 차를 달리면 블러프 코브를 지나 루나다 베이 플라자를 만난다. 이곳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생토노레 프렌치 베이커리’가 있다. 노란 우산이 눈길을 끄는 야외 테라스에서 프렌치 오믈렛으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좋다.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의 백미는 웨스트 방향 길이 사우스로 바뀌는 지점에 자리한 포인트 빈센테 등대다. 등대가 자리한 곳은 계절을 따라 캘리포니아 해안을 이동하는 고래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유명하다. 또한, 절벽 위에 자리한 등대의 모습은 지역 로드트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풍경이기도 하다. 남쪽 드라이브 코스는 서쪽보다 훨씬 더 감명이 깊다. 시간이 조금 여유롭다면 아발론 코브나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알려진 웨이퍼러스 유리 채플도 들러보자.

 

 

내리막과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태평양을 낀 골프 코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이 그 유명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로스앤젤레스’다. 이곳은 코스 자체의 흥미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멋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골프 마니아들에게는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코스로 유명하다.

 

트럼프 골프장을 지나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사우스 길은 샌페드로라는 도시로 접어들면서 웨스트 25번가로 바뀌게 된다. 이 길을 따라 계속 달리다 보면 한국과 미국의 우정을 기리기 위해 만든 ‘우정의 종각’이라는 이색적인 장소도 만난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무역항으로 유명한 롱비치로, 또는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올라갈 수도 있다.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의 서남쪽을 돌아보는 이 루트는 길이는 짧지만 감동은 길다.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고,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낼 여유가 있다면 팔로스 버디스 로드트립을 잊지 말기 바란다. 만약 지붕이 열리는 차를 구할 수 있다면 감동은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다. 장담한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여행, 로드 트립,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폴 황(미국 현지 에디터)PHOTO : 폴 황(미국 현지 에디터)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