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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삼성SDI와 함께 25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설립

공장은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간 23GWh다

2022.05.27

 

스텔란티스가 삼성SDI와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세운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북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 시장 배터리 공급에 이은 북미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25억 달러(약 3조 1560억 원)를 들여 인디애나 주 코코모 시에 연간 2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23GWh는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 500km를 갖는 전기차 배터리를 28만 대나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초 ‘데어 포워드 2030’ 발표에서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연간 순수 전기차 500만 대 판매를 목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합작 배터리 공장은 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이 들어설 인디애나 주와 인근의 미시간 주, 일리노이 주 등에서 스텔란티스 생산 공장이 이미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투자 규모를 늘려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33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 공장 설립으로 기업 안팎의 이익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2025년 발효되는 새로운 북미무역협정 내용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가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요 부품의 75%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합작 공장을 통해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주요 부품을 북미 내에서 조달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새로운 협정 내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장이 들어설 코코모 시는 부수적으로 1400여 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는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발판을 확보했다"며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북미 시장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1년 전 우리는 유럽과 북미의 기가 팩토리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전기화 전략에 전념했다”며, “이번 발표는 우리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 중립 미래를 향한 스텔란티스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자리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캐나다에도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북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근의 완성차 공장과 연계해 순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 공장보다 1년 앞선 2024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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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최현진(어시스턴트 에디터)PHOTO : 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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