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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세상에 드러난 폭스바겐 2세대 페이톤, 어떤 모습일까?

폭스바겐이 페이톤 출시 20주년을 맞아 과거 2세대 페이톤으로 개발하던 미출시 모델을 공개했다. 이 비운의 대형 세단은 현행 폭스바겐 플래그십의 형태를 일찌감치 드러내고 있었다

2022.07.08

1세대 폭스바겐 페이톤

 

페이톤은 2002년 출시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어필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 시장에서는 대중적인 폭스바겐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고, 브랜드의 전동화 및 미래 모빌리티 전략 등과 맞물려 2016년 생산을 종료했다. 같은 그룹 브랜드인 아우디와 벤틀리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던 것도 큰 이유였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폭스바겐이 페이톤 첫 출시 20주년을 맞아 미출시 모델 ‘페이톤 D2’ 콘셉트를 깜짝 공개했다. 별도의 후속이 없던 줄로만 알았던 페이톤의 2세대 프로토타입이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폭스바겐은 당초 2016년 페이톤 D2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최종 양산 단계에서 앞선 이유로 인해 출시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당시 폭스바겐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중후함을 키웠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넓고 낮게 배치하고, 차체 중간을 감싸던 크롬 몰딩을 아래로 내리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입체감을 살린 헤드램프는 투아렉이나 아테온 등 현행 폭스바겐 차종들을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는 직선을 강조한 테일램프와 크롬 장식을 통해 넓어진 폭을 강조하고 있다.

 

폭스바겐 페이튼 D2 실내

 

폭스바겐 투아렉 실내

 

실내는 6년이 지난 지금 봐도 세련된 느낌이다. 특히 전반적인 디자인은 물론 와이드 스크린, 변속 레버를 비롯한 각종 조작계와 컵 홀더 배치 등의 디테일까지 현행 투아렉과 그 형태가 매우 흡사하다. 이를 통해 투아렉의 새로운 디자인인 ‘이노비전 콕핏’을 사실 페이톤에서 처음 선보이려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페이톤 D2의 제원 크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세대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소폭 늘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2열 실내공간이 1세대 대비 눈에 띄게 넓어진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더해 2열 모니터, 중앙 터치스크린 및 공조장치 등을 통해 쇼퍼 드리븐 성향을 더욱 강조했다.

 

 

파워트레인 정보 역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행 폭스바겐 모델처럼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TDI를 고루 준비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형 대형 세단 피데온도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과 V6 3.0ℓ 가솔린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W12 엔진 등 다기통 고배기량 엔진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자연스럽게 빠졌을 걸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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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최현진(어시스턴트 에디터)PHOTO :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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