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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자동차 상상에 맡겨!

이제 버스가 돌아왔으니 폭스바겐에 이런 차를 만들어달라고 졸라볼 때도 됐다

2022.07.15

미국에 ID.버즈가 등장할 날이 1년 반 정도 남은 시기인 만큼 폭스바겐과 브랜드 계열사들이 클래식 마이크로버스와 바나곤의 변형을 만들 시간은 충분하다. 예컨대 도카(도플카비네 크루캡 픽업으로 T1과 바나곤을 기반으로 한다)와 포르쉐 레이싱 서포트 밴, 웨스트팔리아 캠퍼 같은 차들 말이다. 오로지 추측으로만 만들어낸 다음의 일러스트는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폭스바겐 모델이다.
 
 
ID.버즈 히피 밴
 

베이비 부머들은 주목하라. 1999년 VW 뉴 비틀 대시보드의 빌트인 꽃병에 꽃을 꽂아 넣거나 꽃 모양 스티커를 붙여본 사람이라면 이제 ID.버즈의 데크를 꾸미면 된다. 마치 1969년으로 돌아간 것만 같을 것이다. 평화, 사랑, 그리고 고래 구하기! 전쟁은 나쁜 것! 불평등, 전쟁 반대, 정치 리더 반대 등의 문구를 차에 페인트로 적기도 했다.
 
마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밴 라이프가 유행하고 있으니 히피 밴은 이 시기에 적절한 것 같다. 어린 세대도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꿈꿀 수 있는 차가 될 것이다. 게다가 전기차이지 않나!
 
 
21윈도 버스
 
 
가장 가치가 높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이 오리지널 T1 밴은 희귀한 차다. 얇은 차체 비율만큼 비슷한 양의 유리창이 있던 이 차는 오늘날 클래식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팔린다. 과연 폭스바겐은 고급형 ID.버즈를 이렇게 창이 많은 버전으로 내놓을지 궁금하다. 예를 들면, 지프의 그랜드 왜고니어나 메르세데스-마이바흐처럼 라인업의 최고급형으로 말이다. 게다가 전기버스인데 창문이 더 많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포르쉐 렌딘스트 레이스 밴
 
 
폭스바겐과 포르쉐는 재정, 제조과정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수십 년간 얽혀 있었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은 포르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의 브랜드들을 소유하고 있다. 포르쉐와 폭스바겐의 밀접한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렌딘스트(레이싱 서비스) 서포트 밴이다.
 
이 차는 수 십 년 전 레이싱 트랙에서 포르쉐 스포츠카들을 따라다니며 도와주었다. 요즘의 포르쉐 GT3 레이싱 팀과 스페어 부품들을 다 싣기에 ID.버즈는 터무니없이 작아 보인다. 그렇기에 뉴에이지 ID.버즈 카고를 렌딘스트로 만들어 레이싱 피트의 스태프를 태우고 부품을 실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예전처럼 폭스바겐 밴이 포르쉐 레이싱카를 도와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자동차 수송차
 
 
여기 또 하나의 포르쉐-폭스바겐 레이싱 관련 상상의 차를 그려보았다. ID.버즈에 레이싱 팀이 필요한 부품을 다 실을 수 없으니 이런 수송차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ID.버즈를 개조한 수송차를 그려보았지만 휠베이스를 더 넓히면 오리지널 포르쉐 550 스파이더도 실을 수 있는 멋진 수송차가 될 것 같다.
 
550 스파이더는 요즘의 골프 카트와 같은 사이즈라 고른 것이다. 아마 내년에 나올 포르쉐 911 GT3 레이서를 ID.버즈 뒤에 끌고 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전기 밴의 평평한 바닥과 로마운트 모터를 감안하면, 화물트럭으로 제격이다.
 

웨스트팔리아 팝업 캠퍼
 
 
지금껏 보여준 다양한 모델들은 희망 사항이었다. 하지만 이 웨스트팔리아 캠퍼는 폭스바겐이 꼭 만들어야 하는 차다. 이때까지 미국이 얼마나 밴 라이프를 즐기고, 또 캠퍼들이 얼마나 많은지 떠들었으니 폭스바겐은 꼭 웨스트팔리아 오리지널 캠퍼를 되살려야 한다.
 
이 차의 혈통은 1951년 유로밴, 바나곤, T2, 그리고 T1 트랜스포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단 팝업 루프가 가장 큰 특징이다. 내부에 침대를 넣거나 차 안에서 사람이 서 있을 수도 있다. ‘웨스트팔리아’라는 이름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이 공간이다. 구매자들은 돈을 더 주고라도 이 버전을 찾을 것이다.
 
 
ID.버즈 싱크로
 
 
캠퍼밴과 트레일러는 팬데믹 시기에 수요가 급증해 오랜 기간 집 안에만 갇혀 있던 사람들을 해방시켰다. 붐비는 비행기나 호텔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걱정 없이 밴을 구입해 여행하는 건 어떨까? 게다가 높은 서스펜션과 올터레인 타이어, 사륜구동 오프로드 밴을 산다면 더 좋지 않을까?
 
1980년대 생산했던 폭스바겐 바나곤 싱크로는 사륜구동 T3밴으로 그 당시에도 시대를 앞서갔다. 오리지널 싱크로 중 캠퍼로 개조한 차도 있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슈타이어-다임러-푸흐가 4WD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ID.버즈는 그저 MEB 플랫폼과 듀얼모터 AWD 시스템만 있으면 된다.
 
우리는 ID.버즈 싱크로를 상상하며 멋진 올리브 카키색을 입히고 서스펜션을 높였다. 그리고 루프 사다리와 범퍼가드도 더해보았다. 여기에 루프 텐트까지 더한다면 소유욕을 자극하는 차가 될 것이다.
 
 
도카 픽업
 
 
타입1 세대로 돌아가보면 버스에는 항상 여러 가지 픽업 버전이 있었다. 2도어 레귤러 1열 좌석만 있는 버전도 여기에 포함된다. 2020년대에 적합한 형태로는 4도어 크루캡 도카 스타일일 것이다. 요즘 픽업은 주로 크루캡 형태로 되어 있다. 폭스바겐이 전기 픽업을 만들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카와 싱크로를 합쳐 오프로드에 적합한 전기 픽업도 탄생시킬 수 있다. 어떤 형태로든 도카는 폭스바겐의 포트폴리오로 돌아올 것 같다. MEB 플랫폼이 비교적 저렴하게 엔지니어링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을 위해 픽업을 고려한다는 소문도 꾸준히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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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알렉산더 스토클로사PHOTO : 일러스트 라이언 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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