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ICAR


미래의 자동차들 chapter 1

격동의 시대.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고? 마법의 수정 구슬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2022.09.19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는 “나는 미래를 앞서가길 바라는데,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해보라고 한다. 그 모두보다 더 나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썼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너무나 쉽다. 주변 사람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거리, 당신이 숨 쉬는 공기를 보며 더 많은 것을 예측한다. 어찌 되었건 나는 더 나아지길 원한다.”

 

1980년대 브래드버리의 높은 식견으로 바라본 디스토피아적 관점에 근거해 판단하면, 오늘날 현실과 유사한 자동차 세계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전기 추진, 자율주행 발전, 신차가 나올 때마다 편의사양이나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최대한 확대하려는 업계 전반의 투자 경쟁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어느 때보다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그만큼 더 나아졌을까? 이 문제는 자동차 경험, 주행과 승차감에 관한 철학, 지금 뜨거운 이슈가 되는 대상이 무엇인지에 달려 있다. 답을 끌어내기 위해 애쓰지는 않겠지만, 해마다 등장하는 차를 살펴보면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해진다. 어떤 세상이 펼쳐지든, 누구에게나 맞는 차는 있다는 점이다.

 

 

2024 뷰익 일렉트라

 

 

어떤 모델인가 

뷰익 와일드캣 EV 콘셉트는 브랜드의 미래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한 새로운 얼굴, 로고,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각 모델의 이름은 일렉트라에 숫자를 더한 형식을 사용한다. 와일드캣은 쿠페지만 일렉트라는 소형에서 시작하는 SUV로 나올 예정이다. 2030년까지 뷰익 모든 라인업에는 일렉트라 배지가 붙는다. 콤팩트 모델은 두 종류로 나온다. 하나는 낮고 날렵하며 둘이 타기에 적당하다. 다른 하나는 지상고가 높고 짐 공간도 더 넓다.

 

 

중요한 이유 

GM은 중국에서의 인기를 감안해 뷰익 브랜드를 없애지 않았다. 멋진 전기 SUV가 나오면 북미 시장에서도 최신 유행을 따르며 이전에 누리던 브랜드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다. GM의 얼티엄 시스템을 공유하는 전기차가 늘어나면 차 가격을 낮출 여력이 생긴다.

 

 

플랫폼/파워트레인 

이 모든 새로운 모델은 GM의 BEV3 전기차 아키텍처, 그리고 파트너사인 LG화학과 함께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 기술을 사용한다. 첫 번째 일렉트라 SUV의 파워트레인은 2023 캐딜락 리릭을 따라 할 수 있다. 뒤쪽에 단일 전기모터를 배치하는 구성이고,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40마력과 44.9kg·m, 주행거리는 대략 480km 정도다.

 

2023년에는 네바퀴굴림 고성능 변형 모델이 뒤이어 등장한다. 뷰익은 이전 콘셉트에서 듀얼 전기모터, 12모듈 100kW 배터리를 보여줬다. 출력은 583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 가속은 4.3초, 주행가능거리는 595km 정도다. 2024년에 공개할 예정인 일렉트라 양산 모델에는 원 페달 주행, 즉답형 회생제동, GM 울트라 크루즈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기술이 모두 들어간다. 

 

추정 가격 

5만5000달러(약 7220만 원)

 

예상 출시 시기

2024년

 

 

2024 쉐보레 카마로 EV

 

일러스트 아바르바리

 

어떤 모델인가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이고, 2도어 카마로를 실질적으로 대체한다. 쉐보레는 최근에 역사적인 모델과 연관이 없는 모델에 블레이저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므로, 카마로 또한 이름을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이유 

모기업 GM은 고성능 모델을 포함해 산하 모든 브랜드 차종을 앞으로 13년에 걸쳐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다. 콜벳에는 몇 년 안에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기로 이미 계획이 잡혔지만, 2024년쯤 현재 모델이 단종되는 카마로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모든 전기차의 미래 계획을 제시하면서, GM은 얼티엄 전기 플랫폼에 스포츠카의 윤곽을 씌운 일러스트를 제공했다. 이 사진은 현재 카마로의 옆모습과 매우 비슷하지만, 쉐보레 측은 유사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모든 카마로가 쿠페였는데도, 전기차는 이름은 유지하되 세단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론적으로 쉐보레는 얼티엄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이용해 어떠한 차체 유형도 만들어낼 수 있다. 참고로 카마로 판매량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줄었고, 쿠페 인기 또한 지난 10년간 식었다.

 

플랫폼/파워트레인 

가까운 미래에 나올 모든 GM 전기차는 어떤 크기와 스타일도 소화해내는 얼티엄 플랫폼을 이용한다. 전기모터 1~3개를 지원하므로 이 전기 세단은 고전적인 뒷바퀴굴림 자동차 또는 1000마력을 내는 네바퀴굴림 슈퍼카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새로운 GMC 허머 EV 픽업이나 SUV의 파워트레인 조합과도 연관 있겠지만, 어떤 방식을 택할지 또는 다중 배터리나 전기모터를 어떻게 구성할지 쉐보레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추정 가격 

4만 달러(약 5250만 원)

 

예상 출시 시기 

2024년

 

 

2024 쉐보레 콜벳 E-레이

 

 

어떤 모델인가 

미국 스포츠카도 전동화의 영향을 꽤 많이 받는다. 첫 번째 단계는 네 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는 거대한 도약인데, 콜벳 7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23년 어느 시기에 C8 콜벳은 각 앞바퀴에 전기모터가 동력을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받아들여 e-AWD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2022년 4월, GM 사장 마크 로이스는 얼티엄에 기반한 완전 전기 콜벳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변형 모델 중 하나에는 GM이 2020년 8월에 상표등록을 갱신한 e-레이라는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중요한 이유 

콜벳은 오래전부터 고성능 스포츠카 중에서 가장 일상적인 자동차로 인식되었다. 기본형 Z51과 Z06 사이에 자리 잡을 하이브리드 네바퀴굴림 변형 모델은 추가 100마력을 온전히 지면에 쏟아내고 악천후 시 트랙션을 개선해서 일반적인 사용성을 확장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은 C8의 알루미늄 센터터널에 얼티엄 파우치 배터리 모듈 형태 공간을 확보하는 데서 시작한다. 적어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아키텍처는 대부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한다. 스파이 사진에서 충전 포트 덮개를 발견하지 못한 까닭에 이 첫 번째 모델이 플러그인 방식일지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한다.

 

무게는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 2023 콜벳 하이브리드가 유서 깊은 6.2ℓ V8을 유지하고, 내장 전기모터가 최소한 50마력을 보태 전체 출력이 600마력을 넘으리라 예상한다. 

 

추정 가격 

Z06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어야 합리적이다. 9만 달러(약 1억1810만 원)대 범위로 예상하는데, 더 큰 배터리 또는 플러그인 기능이 들어가면 가격이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예상 출시 시기 

2023년

 

 

2024 들로리언 알파5

 

 

어떤 모델인가 

2022년 들로리언 모터 컴퍼니는 곧 출시할 전기차의 티저를 공개했다. 고(故) 존 Z. 들로리언이 운영하던 들로리언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그 정신은 알파5 세단 콘셉트에 살아 있다. 알파5는 자동차 업계 베테랑인 주스트 드 브리스와 트로이 비츠가 이끄는 들로리언 리이매진드 LLC 제품이고 이탈디자인이 디자인했다. 

 

 

중요한 이유 

들로리언이라는 이름은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기보다 주로 미국적인 풍물의 일부로 인식된다. 오리지널 DMC-12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한 덕에 수십 년 동안 충성스러운 팬들을 달고 다녔다. 새로운 들로리언 모터 컴퍼니 사업 영역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스티븐 윈이 휴스턴 근처에서 운영하는 클래식 DMC도 포함되므로, 활동 범위는 알파5를 넘어선다.

 

윈은 DMC-12 추종자의 수요에 응하기 위해 자기 위치를 유지하며, 알파5와 기타 잠재적인 새로운 프로젝트는 브리스가 이끌고 CMO 비츠가 지원한다. 그들은 들로리언 이름을 활용해 전기차 영역에 진입하고 싶어 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디테일은 빈약하지만, 걸윙 도어를 보면 오리지널 DMC-12와 테슬라 모델 X가 떠오른다. 걸윙 도어는 다른 미국 전기차를 떠오르게 하는 깔끔한 외관에서 실내로 들어가는 거대한 출입구를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 가속 시간 3초 이하, 100kWh 넘는 배터리, 48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등 원대한 숫자는 초기 공식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

 

어딘가에 <백 투 더 퓨처>의 흔적이 있어야 하므로 시속 144km까지 8.8초 만에 주파하는 성능도 예상된다. 새로운 회사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8월에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알파5를 출품한다.

 

 

추정 가격 

14만5000달러(약 1억9030만 원)

 

 

2025 닷지 일렉트릭 머슬카

 

일러스트 아바르바리

 

어떤 모델인가

자동차업계에서 연료를 가장 많이 소모하고, 타이어 연기를 가장 많이 내뿜고, 가장 뽐내고 싶은 브랜드인 닷지가 만들어낸 ‘완전히 전기화한’ 차다.

 

중요한 이유

닷지마저 전기차로의 전환을 준비한다는 건 전동화를 피할 수 없다는 신호다. 물론 전통을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챌린저, 차저, 헬캣, 데몬과 다른 무수한 배지를 등에 업은 닷지는 완전히 전기화한 미래와 헤미 엔진의 과거를 잇는 다리로서 전기 머슬카를 활용하려고 한다.

 

이 차의 복고 분위기는 임무를 수행하는 기반이 된다. 박스형 전면부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 머슬카 황금기에 활약한 클래식 차저(생각해보면, 전기차에 적합한 이름 아닌가?)의 모습을 따른다. 그 당시 사용하던 프랫조그 로고도 다시 돌아온다. 

 

플랫폼/파워트레인 

모기업 스텔란티스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매우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한다. 티저에서 네바퀴굴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네 바퀴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볼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 차에 사용하는 STLA 라지 플랫폼에 각각 최대 443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결합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하면 최종 출력이 거의 900마력까지 올라간다.

 

물론 이는 우리의 예상이고 소문처럼 2초 만에 시속 97km에 도달하도록 전기모터를 세 개 또는 네 개 사용할 수도 있다. 팀 쿠니스키스 닷지 CEO는 “전기모터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STLS 라지에 들어가는 배터리 팩의 용량은 101kWh에서 118kWh이고,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800km에 이른다. 고출력에 걸맞게 주행 상태에 따라 강화되는 소리도 만들어냈다.

 

추정 가격 

닷지는 머슬카의 최적 가격대를 4만 달러(약 5250만 원)에서 5만 달러(약 6560만 원) 사이라고 설명한다. 

 

예상 출시 시기 

2024년

 

 

2024 피아트 판다 EV

 

 

어떤 모델인가 

피아트가 미국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한때 네 가지 모델(500 계열 세 종류와 124 스파이더)로 라인업을 꾸린 피아트는 현재 오래된 500X SUV 한 종류만 제공하고 있다.

 

중요한 이유 

상당수 전기차의 가격이 4만 달러(약 5250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구매자를 놓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텔란티스는 발길 돌린 소비자를 지프와 피아트 브랜드의 소형 전기 SUV로 끌어들일 수 있다. 새롭게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현대적이고 우수한 전기 SUV를 만들어 미국 내에서 피아트를 더 많은 쇼핑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전기 피아트에 관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온다고 해도 그리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 이전 PSA 그룹의 콤팩트 모듈러 플랫폼(CMP)에 기반할 가능성이 큰 피아트 전기차에는 귀엽고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센토벤티 콘셉트(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적용할 예정이다. 진지한 선택을 유도하려면 적어도 400km는 달성해야 한다.

 

추정 가격 

3만6000달러(약 4720만 원)

 

예상 출시 시기 

유럽에 먼저 선보인다. 미국 시장 출시는 2023년 4분기나 2024년 1분기로 예상한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전기차, EV, 미래의자동차, 뷰익, 일렉트라, 쉐보레, 카마로EV, 콜벳E레이, 들로리언, 알파5, 닷지, 일렉트릭머슬카, 피아트, 판다EV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 편집팀PHOTO :

모터 트렌드 ©motortrendkorea.com, ©motortrendkore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